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2분기 약 1370만회분의 진단키트수출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25% 증가한 규모다.
8일 랩지노믹스는 이날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73%(6300원)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말부터 주력 해외시장인 인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의 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수출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진단키트 수출의 약 절반이상이 인도로 수출되며, 2분기까지 인도를 포함한 전체 누적 수출물량은 약 1800만 테스트 분량으로 작년 연간 수출물량의 1.5배 규모"라고 부연했다.
사측에 따르면 인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유행으로 1일 확진자 수가 3월 1만4000명 수준에서 5월 35만명 이상으로 폭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하루 4만명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랩지노믹스의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2개의 타겟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플렉스를 구현해 정확성을 높였다. 검사시간을 기존 2시간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킨 제품이다.
랩지노믹스는 최근 인도와 UAE로부터 약 700만회분의 진단키트 추가 발주를 확보했다. 3분기 진단키트 수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