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2a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주각 상승 중이다.
8일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6%(2400원)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45명을 대상,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임상 1상 중간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자료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심의를 통과해 임상 2a상에 진입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저용량 0.6㎎의 8주 간격 2회 접종군, 고용량 1.2㎎의 8주 간격 2회 접종군, 고용량 1.2㎎의 12주 간격 2회 접종군으로 나눠 흡인 작용 의료기기를 이용한 피내 접종 후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면역원성을 살피기 위한 지표로 많이 보는 중화항체가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중화항체반응은 현재 외부 생물안전성 3등급(BL3) 인증 전문분석기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가 확보되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백신 면역원성 중 스파이크 항원에 대한 혈청전환율은 3개 접종군에서 93%, 93%, 80%를 보였다. 접종 완료 후 평균 항체가는 각 1673, 3160, 2923이었다. 접종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 T세포(면역세포) 면역반응은 접종자의 91.1%에서 확인했다. 접종 완료 후 말초혈액단핵세포 100만개당 평균 분석값은 3개 접종군에서 각 476, 705, 465 이었다.
스파이크 항원과 ORF3a 항원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항원에 대해 항체가 검출되지 못한 5명의 대상자 모두 442~795의 강한 T세포 면역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