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람들

승리호 속 '그녀' 카밀라를 만나다

URL복사

 

“한국 배우로 성장...다양한 역활 위해 오늘도 열공 중”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승리호'는 김태리와 송중기 등 한류 선봉장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한국 SF 영화다. 개봉과 함께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율 1위를 기록 한국에서도 다양한 쟝르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승리호는 각기 다른 사연을 주인공 김태리와 송중기가 이끄는 극적 긴장감과 스토리에 개성 강한 진선규와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해진 등 조연들의 캐미와 함께 로봇 엽동이와 꽃님이가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승리호를 본 누구나가 꼽는 명장면 중의 하나는 진선규와 기동대장 카밀라의 격투씬이다. 짧게 강렬하게 이어진 액션 장명에서 관객들은 영화관이 아닌 안방 스크린의 한계를 아쉬워 했다.

 

무표정한 표정에 한마디 대사없이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카밀라를 만나봤다.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하면?

 

멕시코에서 온 한국배우 '카를라 아빌라'다. 멕시코에서는 대학에서 금융엔지니어링을 전공 태양 전지판 회사에서 근무했다. 졸업 후에는 전공에 맞춰 은행 취업이 예정되어 있었다.

 

당시 회사 일과 학생으로 생활하며 짬짬이 모델과 MC로 활동했다. 그때 멕시코에서 한국 고려대학교를 소개하는 이벤트 진행을 맡아서 일을 한적이 있다. 학교에서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고려대를 소개하며 한국어를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고려대 국제정치학과와 언어학과에 합격하며 한국 유학을 왔다. 장학금 응모에 떨어지며 학과를 다니진 못했다.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집안에서 독립을 선언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며 학교를 다녔다.

 

지금은 비자도 엔터테인먼트 비자(E-6)로 바뀌고 소속사도 생기며 본격적인 한국 연예계 활동을 준비 중이다.

 

 

배우로써 활동하게 된 계기는?

 

멕시코에서도 16살 때부터 아마츄어 모델로 활동했다. 고등학교 때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보아에게 빠져 K-pop의 매력을 느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한국으로 유학 와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2018년 '알함브라의 추억(tvn)' 엑스트라 출연을 계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아주 운좋게 '승리호'에 조연으로 출연을 통해 관객들과 좀 더 가까워졌다.

 

'승리호'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작품 특성상 외국인들 출연이 많아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응모했다. 처음에는 어떤 역할인지 몰랐는데 캐스팅을 진행한 AD가 '대포알 눈빛이 필요하다” 말을 해줘 강렬한 인상이 필요하구 생각한 정도다.

 

함께 캐스팅에 응모한 배우들도 나를 제외하고는 다 남자였다. 그뒤 감독님과 면담에서 밝은 인상의 나와는 정반대의 역할인데 가능하겠냐? 물으셔서 무조건 “네” 했다.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개봉된 이후 흥분한 엄마와 동생 많은 멕시코 친구들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스스로도 꿈에 다가서는 내 모습에 너무 기뻣다.

 

목표가 무엇인가?

 

한국 배우가 되는거다. 멕시코 배우로 한국에서 활동하는걸 넘어 한국 매우가 되고 싶다. 회화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좀더 한국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연기와 댄스 등 폭넓은 역화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고향인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에 한국문화를 전하고 싶다. 한국에는 멕시코를 좀 너 알리고 싶다. 멋진 배우로 활동하는게 꿈이다.

 

나의 우상은 헐리웃에서 활동하는 살마 하이(Salma Hayek)다. 그가 단역에서 출발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듯이 나도 한걸음씩 올라가고 싶다.

 

카를라는 어려서부터 밸리댄스와 재즈댄스 등을 배우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다. '승리호' 출연 이후 얼마전 카페에서 처음으로 사인 요청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그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배우 카를라 아빌라'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