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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배노조, 이틀째 상경 투쟁…여의도 공원에서 과로사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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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6일 여의도공원에서 이틀째 대규모 '서울 상경투쟁'을 이어간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과로사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시작한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집회는 이날도 계속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 만남의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4000명가량의 노조원들이 참여한다.

 

택배노조의 이번 집회는 노사와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의 회의가 진행되는 15~16일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여의도공원에서 노숙을 했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 말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택배사 책임을 명시한 1차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택배노조는 이후에도 분류작업 인력 투입이 이뤄지지 않거나 회사가 분류 인력 투입 비용을 택배노동자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7일에는 노조 측이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하기도 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 요금 현실화 방안' 등의 과제를 합의하기 위한 회의를 15일과 16일 진행하기로 하자 회의가 열리는 동안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계획했다.

 

15일 진행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 대해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세부적 사안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우체국 택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노동시간에 따른 후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가장 쟁점이 된 물류인력 투입 시기와 관련해선 노동조합이 수용 가능할 만한 제안이 도출됐다"며 "6월말까지 표준 계약서를 작성하고 7월27일 새로운 위탁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합의 기구의 후속 결론이 이날 오후 6~7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배노조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전날 오후 경찰과 한때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이 집회에 필요한 앰프의 공원 내 반입을 막자 노조 측이 이에 반발했던 것이다. 경찰은 집회가 진행되면서 오후 4시30분께 3차 해산명령까지 내리기도 했고 진 위원장이 회의 결과를 발표할 때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관련 차량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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