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일본 스가 총리 "한일회담 개최 환경 아냐…문 대통령이 문제 정리해야"

URL복사

 

스가-文대통령, G7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불발
스가 "국가간 약속 지켜지지 않은 상황, 회담 개최할 환경 아니다"
"文대통령이 리더십 발휘해 문제 정리해주기 바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에 관심이 모였던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국가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으로 회담을 할 환경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으로, 그 환경(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달 11~13일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도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 및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두 회담 모두 끝내 불발된 채 G7정상회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다만 문 대통령은 12일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G7 확대회의 1세션 직전 스가 총리와 조우해 잠깐 인사를 나눴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이 인사를 나눈데 대해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인사해 나도 당연히 실례가 되지 않도록 인사했다", "바비큐(만찬회) 때에도 (문 대통령이) 인사해 왔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