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발생 주간 일평균 583.1명, 정체상태
수도권 확진 61.4%…경남 39명·대구 44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60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하루 사이 15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02명 증가한 14만569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1명이며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58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7·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672명→674명→725명→541명→454명→435명→581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83.1명으로 직전 1주 524.9명보다 60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0일째 500명대로, 주간 단위로는 4월25일부터 6주 이상 500명대 후반에서 정체 상태다.
지역별로 서울 181명, 경기 155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367명(61.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24명(38.6%)이다.
지역별로 서울 181명, 경기 155명, 경남 39명, 대구 44명, 대전 25명, 부산 14명, 인천 21명, 전남 6명, 제주 6명, 충북 23명, 경북 12명, 강원 29명, 울산 6명, 충남 3명, 전북 6명, 광주 7명, 세종 3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87명, 비수도권 4명 등 9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서울 송파시장 집단감염...화성시 어린이집 감염 등
권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교육원 관련 1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지인 및 어린이집 5명과 부천시 레미콘 업체 4명,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3명 등이 집단감염 관련으로 확진됐다. 광명시 지인 및 부천 어린이집과 화성시 요양병원,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인천 길병원 등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집단감염 1명이 추가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건설현장 관련 감염과 가족 간 전파 사례 등으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에서는 8명, 홍천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양양에서는 서울 거주자가 양양 여행 중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장례식장을 매개로 한 일가족 관련 5명도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병원 입원 전 진단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고 아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2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직장 내 감염 전파 추정 사례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점 관련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서는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광주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명 등 7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4명, 화순 1명, 목포 1명 등이 감염됐다. 순천시민 4명 중 3명은 전남 확진자인 유흥주점 운영자와 접촉한 손님과 지인이고, 다른 1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화순군민 1명도 전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목포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 군산에서는 광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주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각 1명이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주간보호센터 종사자가 확진돼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소재 음악학원 관련 원생 1명과 직원 1명, 접촉자 2명 등 4명이 감염됐다. 해당 음악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또 부산시청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 156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135명이 음성이며 나머지 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남구 의료기관 관련 1명의 확진자도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가족간 전파 사례 2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명은 외국인, 1명은 내국인이다. 해당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양산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교회와 관련해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유흥주점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돼 대구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351명이 됐다.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해선 이용자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성구 목욕탕 관련 3명과 대구·경북 교인 모임 관련 2명, 대구 동호회 모임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뚜렷한 집단감염 없이 경산과 경주, 성주에서 각각 3명, 김천에서 2명, 구미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 1명, 구미 1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나머지 확진자들은 모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에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감염됐다.

사망자 2명 늘어·치명률 약 1.36%…위·중증 146명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5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3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4명(3명), 캄보디아 3명(3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1명), 미국 4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97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6%다. 6월 들어 일주일간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지난 한달 사이 37명→20명→34명→25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62명 줄어 75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적은 14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61명 증가해 누적 13만6174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