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정권교체를 통해 내각 30%를 호남 출신으로 임명하겠다” 밝혔다.
나 전 대표는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 "보수 정권 9년 동안 호남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정말 송구하다"며 "지역, 세대, 가치, 계층 등 국민 모두를 통합 정권교체의 기반을 꼭 만들어야 한다" 강조했다.

또한 "청년 정치 참여를 위해 선거법 개정을 바로 하겠다“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청년 한 명씩 꼭 당선되는 청년할당제를 반드시 하겠다“ 공약했다.
이를위해 ”국회의원 25세 제한, 대통령 40세 제한 등을 폐지하겠다" 약속했다.
나 전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위해 “대선 열차를 국민의힘 후보만으로 출발시키지 않겠다. 당대표가 되면 안철수,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을 다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으로 "7~8월에 모두 해결 모든 야권주자를 한꺼번에 대선 열차에 태우겠다”며 "추석이 지난 9월 말부터 야권 대선후보들이 국민의힘 통합열차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갖고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절대 개문발차하지 않겠다" 제시했다.
한편, 나 전 대표는 중진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 "특별한 것이 없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