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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CEO들은 모두 예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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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이 비즈니스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오래 전이다. 너도나도 ‘창조경영’을 외치지만, 정작 그것이 구체적으로 뭘 뜻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그에 대해 ‘비즈니스 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답안을 내놓는다.
스티브 잡스부터 이승한 대표까지
창조경영의 대명사,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그는 영국 낭만주의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즐겨 읊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버진의 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은 수준급 기타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2008 창조경영대상을 수상한 삼성테스코의 이승한 대표, 그의 오랜 모토는 ‘경영을 예술처럼, 예술을 경영처럼’이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CEO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술가처럼’ 일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창조경영의 대가이자 베스트셀러 ‘생각의 탄생’의 저자인 루트번스타인(미시간 주립대 생리학 교수)은 이렇게 말했다. “창조경영의 출발점은 예술이다. 시와 음악, 미술, 공연 등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여기서 바로 창의력이 나온다.”
비즈니스와 예술이라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심지어 서로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데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예술가를 벤치마킹해 그들처럼 일한다면 매일 매일의 지루한 업무가 행복해질 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율과 성과 역시도 높일 수 있다.
비즈니스는 충분히 예술적
이 책은 일에 대한 태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예술의 방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예술’은 사무실 안에서, 지금 하고 있는 업무 한가운데서 행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나는 예술가다는 생각의 변화다. 당신 안에는 무궁무진한 예술적 자질이 잠재돼 있다. 그것을 끌어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신선한 업무 분위기를 창조해낸다면 당신은 이미 유일무이한 비즈니스 예술가라고 이 책은 말한다.
둘째, 내 일은 예술작품이다. 출퇴근만 반복하는 것은 창조활동이 아니지만,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창조활동이다. 또 단순히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창조활동이 아니지만, 강한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창조활동이다. 모든 업무는 알고 보면 다분히 ‘예술적’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
셋째, 고객은 내 작품의 관객이다는 입장에 서라고 저자는 당부한다. 사실 이것은 앞의 두 명제를 잘 지키면 자연히 뒤따라오는 덤이다. 기업의 전략과 제품, 거래에 창조성과 예술성이 부여되면 고객들 역시 정서적인 참여로 화답하며, 열렬한 ‘앙코르’를 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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