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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프랑스 그르노블대와 복수 박사학위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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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최근 프랑스 그르노블대학교(UGA, Université Grenoble Alpes)와 MOU를 맺고, 복수 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올해 2021년 9월부터 시작되는 한-불 복수학위 과정은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Cognomechatronics Engineering) 대학원 과정과 그르노블대(UGA)의 물리학과 및 융합물리연구소(LiPhy, Laboratoire Interdisciplinaire de Physique)를 연계한 대학원 박사과정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결합했다.

 

프랑스 그르노블대(UGA)의 융합물리연구소(LiPhy)는 생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첨단 나노물리의 관점에서 규명하는 세계적 수준의 프랑스 국립연구소(CNRS)이다. 그르노블대 물리학과에서는 생체조직의 융합적 물리현상을 연구하고 싶은 대학원생의 경우 융합물리연구소(LiPhy)와 연계된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교육과 연구 지도를 받는다.

 

지난해 ‘인지메카트로닉스 기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를 주제로 혁신인재양성 BK사업에 선정된 부산대 대학원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나노과학기술대학 소속으로, 물리·화학·생명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연과학적 지식에 재료·전자·기계·생화학적 공학 기술이 접목된 나노융복합기술을 헬스케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프랑스에서 체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양 기관이 지닌 다양한 개설과목 중 학생의 연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초지식과 전문지식을 효율적으로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해당 학생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지정된 2명의 지도교수에게 공동지도를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두 기관이 지닌 장점이 한 명의 학생에게 융합적으로 집중되는 구조이므로 연구와 교육 모두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 기관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한 후에는 부산대와 그르노블대로부터 2개의 졸업장을 받는다. 부산대에서는 공학박사학위가, 그르노블대에서는 물리학박사학위가 수여된다. 글로벌 융합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대학원 과정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는 20일 오후 한-불 복수학위 과정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화상 컬로퀴엄을 개최했다.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과 프랑스 융합물리연구소 오헬리엥 구히에(Aurélien Gourrier) 교수 및 양교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교육제도와 이번 공동학위 과정에 대한 소개와 생체나노융합기술에 대한 열띤 질문과 논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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