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3 (월)

  • 맑음동두천 25.1℃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5.6℃
  • 맑음대구 23.9℃
  • 맑음울산 23.5℃
  • 맑음광주 27.4℃
  • 구름많음부산 23.5℃
  • 맑음고창 24.4℃
  • 구름많음제주 20.2℃
  • 맑음강화 22.7℃
  • 맑음보은 24.2℃
  • 맑음금산 26.1℃
  • 흐림강진군 21.5℃
  • 맑음경주시 21.5℃
  • 흐림거제 21.2℃
기상청 제공

산업

SKT, 중간지주사 전환안 오늘 발표...SKT1(통신)-SKT2(중간지주사) 분할안 유력

URL복사

 

 

증시 마감 후 공시 예정…지배구조 개편 점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텔레콤이 14일 증시 마감 후 중간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하고 그 방안을 공개한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의 대대적인 새 판짜기가 점화된 것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증시가 종료된 직후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중간지주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편방향과 연내 완료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10월 박정호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2년여 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그 안을 내놓았다.

 

박 대표는 작년에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부로 나누는 등 지배구조 개편 준비를 단계적으로 해왔다. 이와 함께 '텔레콤'을 뗀 사명 변경도 고려 중이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SK(주)가 SK텔레콤의 지분 26.8%를 소유하고,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가진 형태다. 최태원 SK회장은 SK(주)의 지분 18.4%를 갖고 SK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번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은 SK텔레콤을 'SK텔레콤 1'(통신사업)과 'SK텔레콤 2'(중간지주사)로 나누는 안이 유력하다.

 

'SK텔레콤 1'에는 이동통신 등 통신 관련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SK텔레콤 2'에는 SK하이닉스·11번가·웨이브·원스토어·티맵모빌리티·SK플래닛·ADT캡스 등 뉴비즈 사업을 자회사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 2’를 SK(주)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분할되면 ‘SK텔레콤 2’는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1’은 유영상 이동통신(MNO) 사업 대표가 각각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작년 말부터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주주 선호하는 인적분할 방식 유력

 

시장과 주주들의 관심은 SK텔레콤 기업분할 방식에 쏠려 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중 무엇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지배주주와 소액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인적분할 방식에 무게가 쏠린다. 일반 주주들은 분할 후 'SK텔레콤 1'과 'SK텔레콤 2'의 지분을 모두 같은 비율로 보유할 수 있어 통상 인적분할을 선호한다.

 

박 대표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뿐만 아니라 주주와 구성원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한 것도 인적분할 방식을 예고한 것으로 점쳐되고 있다.

 

물적분할은 SK텔레콤이 통신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리해 신설하는 방식이다. 기존 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로 소유하고, 기존 법인을 중간 지주회사로 두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 왜…하이닉스 M&A 걸림돌 치우고 탈통신 속도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가장 큰 목적은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바꿔 SK하이닉스의 지위를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꿔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활발히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인수합병을 진행할 경우 인수 대상 기업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한다.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으로 곳간에 돈이 넘쳐났지만 SK하이닉스가 그간 국내외 유망 기업에 지분 투자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기 어려웠던 배경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 역시 중간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이유다. 법이 시행되면 지주사는 보유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 이상(비상장사 40%→5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이렇게 되면 SK텔레콤이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지분을 현 20.1%에서 10%포인트 더 늘려야 하는데, 연내 중간지주사를 설립하면 법이 소급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지분을 20%만 보유해도 된다. 반대로 올해 중간지주사 전환에 실패하면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SK하이닉스 지분 10%를 추가 보유하기 위해 10조원이 넘는 돈을 동원해야 한다.

 

아울러 통신 본업에 가려진 SK텔레콤의 자산가치와 성장성을 재평가받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깔렸다.

 

실제 박 대표는 지난 정기 주총에서 "이동통신 사업가치가 25조원, 여러 자회사가 10조원, SK하이닉스가 100조원 등 총 140조원으로 추산되는 데 주가 상승과 연결이 안 된다"며 "우리의 자산 구조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지배구조를 바꿔보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원스토어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강하게 추진해온 탈통신 기조에도 긍정적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사회와 임시 주총을 열어 이번 기업분할과 중간지주사 설립 등의 승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어 정부 심사 및 승인 등을 거쳐 연내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전력거래소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개발·해외 협력' MOU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열린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부이사장)과 김광호 정보기술처장,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 표원석 신재생사업본부장, 정기석 신재생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은 전력의 경제적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 전력 설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계통 상황에 맞춰 원격으로 설비를 제어·조정하는 한편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생산부터 전달, 사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전기설비를 아우르는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EMS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해외 에너지망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문화

더보기
민요와 강강술래를 결합한 체험형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6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가족 참여형 전통예술 프로그램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완성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도심 속 전통공연예술 전용극장으로서 전통의 본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여 왔다. 특히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는 민요와 강강술래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배우는 대상’이 아닌 ‘함께 완성하는 놀이’로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민요를 배우고,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이동해 강강술래를 체험한 뒤, 전문 예술가의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박물관의 전통음악 자원과 공연장의 체험·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