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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한글도시 만들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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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한글도시 울산중구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글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지인 울산 중구는 올해 한글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글도시 울산중구 만들기 종합계획’에 따라 다양한 한글 사업과 함께 ‘한글·역사·문화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글도시 울산중구 만들기 종합계획’은 우리 구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지임을 널리 알리고, 한글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한글문화도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립됐다.

 

또 한글도시 기반조성을 통해 울산 중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인 ‘한글·역사·문화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세부추진 계획에 따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한글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한글 관련 사업 추진의 내실화를 기한다. 

 

한글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올해 안으로 한글·역사·문화 특구 지정을 비롯해 한글도시 선포식 개최, 한글사랑 추진위원회 구성, 울산광역시 중구 한글사랑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외솔기념관 재단장 등을 추진한다.

 

중구는 이를 위해 특구 계획 수립 용역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계획이 나오는 대로 특구 계획안 공고,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글사랑 추진위원회는 공무원과 한글전문가, 구민 등으로 4월까지 구성하고, 5월 중으로 한글도시 선포식을 개최하며, 조례 개정도 5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외솔기념관의 경우에는 1회 추경을 통해 시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념관 시설을 개선하고, 소장자료와 누리집 정비, 주민 참여 프로그램 발굴 등도 추진한다.

 

행정내부에서 한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문서 등의 작성 시 한글 쓰기를 시행하고, 각종 사업 및 시설 이름 한글 쓰기, 전 직원 국어교육 의무화 등에도 나선다.

 

유관기관과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글사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글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해 한글사용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난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글학자이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서거 50주년과 외솔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등 뜻깊은 해였다”면서 “올해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인 만큼, 공공기관에서 먼저 정확한 우리말 쓰기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한글 사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중구는 물론이고, 유관기관과 구민의 동참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한글이 제자리를 찾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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