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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진연구지원사업 7명 연구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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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유방암,인공전자,신경외피 연구에 젊은 연구원들을 통해 진행해

 

 

[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2021년도 신진연구지원사업에 7명이 선정됐다. 재단은 ‘심장판막 질환 혈류 정량화 연구’,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연구’, ‘배터리가 필요 없는 인공전자 신경외피 연구’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년 개인연구사업(우수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되었다. 재단에서는 지난해 3명이 신진과제에 선정됐고, 올해는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진과제 선정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재단의 젊은 연구원들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신소재TF팀 김민성 연구원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인공피부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점진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동물실험 대체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2차원으로 배양된 세포를 통한 대체시험법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3차원으로 이루어진 인체와 2차원 배양된 세포의 대사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산업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다. 이에 재단은 실제피부에 가까운 3차원 인공피부를 만들고, 실험용 미세칩을 제작해 동물실험 대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중추신경계질환팀 박유진 연구원은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연구’를 진행한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무려 10% 가량이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고, 고령화에 따라 환자수가 늘고 있지만, 해외에 비하여 국내 해당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재단에서는 치매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단백질을 조절하는 약물을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 합성법(DELT)으로 발굴하고자 하며, 해당 기술 확보시 다른 신약개발 연구에도 넓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 송강일 선임연구원은 ‘신경계 재활을 위한 배터리가 필요 없는 지능형 인공전자 신경외피 개발’ 과제를 연구한다. 송박사는 지난해 신경압박 없는 인공전자 신경외피를 연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기존 연구에서 신축성이 좋아 신경을 누르지 않고 염증 유발이 적은 신경외피를 개발했고, 후속 연구로 배터리 없이 작동되는 지능형 전자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지능형 인공전자 신경외피는 파킨슨병, 뇌졸증 등의 신경계 질환 환우들의 재활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전자약 및 지능형 의료기기로 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단백질상호작용팀 이정열 선임연구원은 ‘키나아제 억제를 통한 유방암 치료제 연구’를 준비한다. 유방암은 전체 암 발생의 9.6%(5위)를 차지하며, 2017년 2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성 암 최다 질환이자 관련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이정열 박사 연구팀은 표적 인산화효소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차세대 약물 개발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고, 기존 문제인 내성 및 전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성공할 경우 관련 해외 시장 진출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실험동물센터 신약평가팀 이재언 연구원은 ‘미분화 갑상선암의 방사선요오드치료 불응성 회복을 위한 ESRRG 조절 유전자가위 치료기술 개발’ 과제를 연구한다. 연구원은 핵수용체인 ESRRɤ를 조절하면 미분화갑상선암세포가 방사성요오드를 더 빨리 섭취해 요오드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주목했다. 갑상선암은 치료율이 높으나, 미분화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 현재 미분화갑상선암은 기존 항암제나 방사성요오드 방식으로 치료 효과가 없다. 이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를 조절,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자 한다.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표적항암제팀 한예리 연구원은 새로운 형광프로브를 개발해 질병 진단에 바이오이미징을 활용하고자 한다. 한 예로 암세포만 형광빛으로 관찰하는 기술은 진단부터 수술까지 유용하게 사용된다. 재단은 특정 근적외선 영역에서 형광발현하는 화합물을 새롭게 찾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근적외선 영역에 적합한 새로운 구조의 화합물을 이용하여 세포를 이미징하는 연구로 응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바이오이미징 연구는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의료비를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질병의 발병경로를 밝혀내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 허형규 선임연구원은 3차원 혈류 정량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되는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2차원 평면 영상을 기반으로 한 혈류의 정량화는 심장박동에 따라 움직이는 심장의 움직임에 의해 정밀도의 한계가 있다. 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3차원 공간분해능을 가지는 4D flow MRI에 기반해 움직임이 많은 승모판막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고령화로 심혈관질환이 급증하기 때문에 질병 조기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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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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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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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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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