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지난 21일 오후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진화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틀 동안 산림 약 255ha가 소실됐다. 통상 축구장 1개 면적을 8250㎡로 계산했을 때 축구장 약 200개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진화헬기와 안동시 공무원 등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22일 낮 12시가 다되도록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안동시는 산불이 한때 주민들이 사는 민가 가까이 바짝 내려옴에 따라 21일 오후 4시 47분 주민대피령을 발령하고, 안동~영덕구간 34번 국도를 전면 폐쇄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불길을 피해 이웃 마을 등으로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