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참하나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공기멸균기 '닥터에르'(Dr.AER)가 국내·외 공인기관에서 바이러스 저감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일 대한민국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인도 세포 및 분자생물학센터(CCMB)로부터 바이러스 저감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받아 국내·외적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KTL의 닥터에르(모델 CHAM-050)시험성적서에 따르면 30분간 가동한 결과, 부유 바이러스 저감율이 89.1%에 달했다.
CCMB의 시험성적서에서는 총 45분간 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배양 키트를 활성화한 상태로 15분 간격 3회를 측정한 결과, 공기 중 부유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평균 저감율이 각각 13%, 67%, 71%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CCMB에서 시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저감율이 60% 이상일 경우 인도 주요병원에서 코로나 환자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할 수 있다.
참하나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주립병원에 닥터에르를 설치해 코로나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호전시킨 임상 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인도 등에서 이같은 결과로 미국 뉴저지주 상하원으로부터 공중보건상과 환경상을 수상, 장영실 대상 본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과물을 낸 바 있다.

닥터에르의 판매법인 (주)리본한천(대표이사 유창수)은 “표면에 국한되거나 순간적인 방법의 방역은 사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공간입체방역방식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 제품이 체내 바이러스 퇴치에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을 통해 확인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며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로 세계적인 바이러스 사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시험평가기술 지원을 통한 산업기술향상을 위해 2006년 11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CCMB는 인도 과학기술부 소속으로 1977년 4월 1일 현재 인도화학기술연구소 IICT에서 출발, PM Bhargava 박사와 함께 1976년 과학 및 산업연구 중심의 센터로 발전했다.
아울러 1981년부터 자체 집행위원회와 과학 자문위원회가 있는 국립 연구소의 지위를 받은 세계적인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