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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전역 84㎡ 아파트 10억원 돌파 …도봉구를 끝으로 25개구 모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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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세입자 "차라리 집 사자" 로 집값 밀어올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처음으로 10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도봉구의 가세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10억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22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의 전용면적 84㎡가 10억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달 19일 거래된 동아청솔 전용 84.97㎡ 9억9900만원이었다.

 

작년에 중랑구(6월)와 노원구(6월), 강북구(7월) 등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차례로 1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서울에서 가장 저렴했던 도봉구가 25개 자치구 중 마지막으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새해 들어서도 서울 집값이 멈추지 않고 계속 오르자 더 늦기 전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9.2로 전주 107.9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또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매매로 돌아서며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서울 외곽 지역의 매매 거래량 증가속도가 빠르다. 작년 12월 25개 자치구별 매매 거래량(1월27일 기준)을 보면 금천구(119%, 116→255건), 강북구(47%, 107→158건)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불안한 것은 전세 시장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까지 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승폭도 최근 4주 연속 0.13%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 전세난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아 중저가 집값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3월 봄 이사철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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