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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 상승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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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값 등이 높아 신규분양에 대한 수요자 관심 증가

 

[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 올해 대구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분기(1~3월)에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세로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폭발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공급을 앞당기고 있는 셈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12곳, 11만 3429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 3만 2685가구와 비교해 3.5배 증가한 수치며 부동산114가 1분기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구의 올해 1분기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437 가구다. 전국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경남(1만 2143가구) 다음으로 많다. 이어 충북(5718가구), 부산(4976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대구의 1분기 분양 예정 물량은 1월(4129가구)에 몰려 있다. 이어 2월 2403가구, 3월 1905가구의 순이다.
구·군별로는 수성구와 달서구에 집중돼 있다. 수성구의 경우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파동) 1299가구와 힐스테이트만촌역(만촌동) 718가구 등이 1월 중 분양 예정이다. 달서구는 한양수자인더팰리스시티(송현동) 1021가구가 1월에 분양하는 가운데 990가구 규모의 대구상인동푸르지오(상인동) 등이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분양 러시는 결국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새해에도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대구 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 0.25% 보다 0.04% 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가는 0.34% 상승해 전주 0.40%보다 둔화했지만, 가파른 오름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물량이 쏟아지거나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1분기로 앞당길 경우 공급량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세에 불안한 세입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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