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권치규 작가, 자연의 생명력·복원력으로 힐링 선사

URL복사

1월10일까지 본갤러리서 <Bio-Resilience> 초대전
생동하는 에너지와 자연치유력 가득한 숲 작품 선봬
빅트리 작품과 24시간 위도우 갤러리 조명도 눈길

 

‘코로나19’가 수도권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 소재 국립 전시장은 문을 닫은 가운데, 갤러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조용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오프닝 행사도 없고, 전시장 관람 인원도 관람 내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확연히 줄었다. 화랑들의 표현대로 ‘프라이빗 관람’이 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자연치유력이 절실하다. 2015년부터 생태를 통한 복원력(Bio-Resilience)을 주제로 작품화해온 권치규 작가(성신여대 교수)는 1월 10일까지 <Bio-Resilience>전에서 숲을 통한 정화와 치유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밖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대형 작품을 설치해 자하문로 일대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작가는 아트아리 1층 공간과 지하 1층 본갤러리 두곳에서 코로나 시대 자연의 원초적인 힘과 회복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가 어려워진 시점에서 자연에서 해답을 구해야 하지 않나”라는 작가는 “힘든 시기이니 만큼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서 힘과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한다.

 

 

 

햇살을 머금은 나뭇잎과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이슬만 먹고 산다는 반딧불이,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햇빛을 머금고 무지개를 품은 숲, 보름달과 우주 등이 모두 작품 소재가 됐다.

 

작가는 현대인의 동경 대상인 숲의 표상적 이미지들을 다채로운 색과 형태로 작품화했다. 우선 형태 면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자연이 가진 곡선과 유기적 모습으로 우거진 숲을 형상화했다. 그속에 봄 새싹의 연두빛을 담아내 생의 의지와 에너지를 잉태시켰다.

 

덕분에 봄의 푸름이 가득한 전시장에 들어서면 눈부터 시원해진다. 마치 산림욕이라도 하는 양 힐링이 된다. 싱그러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들을 보면 하늘하늘한 이파리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많은 나무줄기 등이 투조 기법을 통해 사각 혹은 원형의 숲이 되어 있다.

 

 

본 갤러리 중앙에 위치한 직경 2m가 넘는 연두빛 속살의 ‘유니버스’(2020)는 마치 위성의 표면 같다. 그리고 그 속은 생동하는 에너지와 자연치유력으로 충만한 자연의 실루엣을 오롯이 담고 있다.

 

주최측은 1층 윈도우 갤러리에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작품은 통해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 는 작가의 바람은 한층 효과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