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우 하차..음주운전으로 날아간 ‘날아라 개천용’..동생 배성재 사과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형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데 대해 사과했다.
배성재는 지난 10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방송에서 형(배성우)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발언했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성우는 11월 중순쯤 지인과 술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현재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배성우 '날아라 개천용'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 제작사는 11일 "배성우 씨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고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배성우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국선 변호사(권상우)와 사회부 기자(배성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성우는 극중 사법 피해자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의로운 박삼수 기자를 맡아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