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서울시장 부인도 공무원(?)

URL복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외 출장경비로 사용한 서울시 예산은 299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에 행정정보 공개청구로 입수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전·현직 시장부인 해외출장 현황을 보면 오 시장 부인은 2006년 7월 오 시장 취임 이후 4차례에 걸쳐 31일을 해외에서 체류했으며, 최근 베이징 올림픽개막식 출장에 144만여 원 등 지금까지 항공료와 체재비로 2993만 원을 사용했다.
위례시민연대는 오 시장 부인의 해외출장 경비내역을 공개하면서 "조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은 해외출장비 100%를 본인이 부담했다"면서 "시장 부인의 해외출장 경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세부명세를 보면 ▲ 2007년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두바이-독일-영국-이탈리아(1205만 2000원) ▲ 2007년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터키와 독일(949만원, 앙카라 '서울의 날 공연' 참관) ▲ 2008년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중국(694만 2000원, 아스타나 '서울의 날 공연' 참관) ▲ 2008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144만 6000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관) 등이다.
초청 도시들이 시 예산과는 별도로 시장 부인에게 지원한 금액은 아랍에미리트-독일-영국-이탈리아 출장은 87만 4000원, 터키-독일 출장은 44만원, 카자흐스탄-중국 출장은 47만 8000원, 중국 출장은 31만 5000원 등 총 210만 8000원이었다.
또 이명박 전 시장의 부인은 여섯 차례에 4천2백만 원의 시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게됐다. 하지만 조순 전 시장의 부인은 해외 출장 경비 전액을 자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시장의 해외출장은 세계도시들과의 외교 차원에서 대부분 부부동반 초청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결례'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도 부부동반 의전은 필요하다"며 "오 시장 부인의 해외출장은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의전 수행이 주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공무원의 국외출장경비는 도시 간 상호주의에 의해 항공료는 초청받은 도시의 부담이고, 체재비는 초청한 도시가 일부 부담하게 된다"면서 "오 시장 부인의 국외여비 지출 역시 이 같은 기준을 준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무원여비규정 30조를 들어 '공무수행을 위해 공무원이 아닌 자를 여행하도록 할 경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예산에서 여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공무원 배우자는 해당 공무원의 지급 등급에 따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 부인의 해외 출장비 공개는 지난 번 공공기관장 기부 현황 공개처럼, 우리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문화 확산을 바라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인데, 마치 시장 부인들이 불법을 저지른 양 보도돼 곤혹스럽다"며 ""조 전 시장의 부인은 몽골을 한번 다녀왔을 뿐이고 당시에는 공무원 이외의 사람에 대한 여비지급 규정이 없어 여행경비를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레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고양행주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첩을 재해석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오는 14~15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850여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를 통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