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3.2℃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13.0℃
  • 맑음대전 13.6℃
  • 흐림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0.7℃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9.5℃
  • 구름많음제주 11.4℃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12.2℃
  • 구름많음금산 12.0℃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0.1℃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쌀쌀해지는 날씨, 심혈관질환 비상

URL복사

고지혈증 · 고혈압 · 당뇨 · 흡연 · 비만 등 위험요인 관리해야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날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다. 국내에선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연간 5만 건의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 

 

빠른 치료와 조기 검진 필요


심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막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 근육이 죽으며 돌연사에 이른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거나 흡연, 비만 등이 위험요인이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근경색 이외에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높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해 손상된 뇌의 기능이 상실된다.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두통 등이 대표 증상이다. 한쪽 눈이 일시적으로 흐릿해지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팔 다리 등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휘청거리며 걷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은 증상발생 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거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허리둘레와 스트레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뇌경색과 함께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깊다.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혈압(130/85㎜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공복혈당(100㎎/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중성지방(150㎎/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HDL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등의 위험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다섯개 중 세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흡연과 비만 음주 등의 요인들을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또한 주요 위험요인에 해당된다. 

 

보스턴 병원의 심장병 전문의 미쉘 알버트 교수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에 직면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여성에게 미치는 스트레스와 심장질환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이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1만74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일에 대한 부담이 큰 반면 권한은 적은 여성들이 업무에 대한 중압감이 적은 여성보다 가슴통증이나 뇌졸증, 동맥 폐색 등의 심장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40% 이상 높다고 드러났다. 직업을 잃을까 하는 걱정 역시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의 직장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의 관련 연구는 더 많이 이루어져왔으며, 비슷한 결과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도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폐와 혈관에 침투해 심각한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2.5㎛ 이하의 PM2.5(초미세먼지)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까?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가 작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콘퍼런스에 따르면 일반인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일 때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이득이 되고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하루 3번 환기가 중요하다. 일반인과 어린이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까지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쪽이 신체활동을 제한하는 것보다 이익이라는 권고도 함께 제시됐다. 

 

8시간 이상 수면, 발병 높아

 

심혈관질환은 수면과도 연관성이 있다. 유럽심장저널에 실린 영국 맥매스터대학 및 베이징연합의학대학 공동박사과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7개 지역의 21개 국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은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하며 사망률도 4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상태가 나빠서 긴 수면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것이 다시 심혈관계 질병이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낮잠을 자는 사람들 가운데 밤 수면 시간이 6시간 이상인 사람들에서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낮잠은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면서 오히려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낮잠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영국 심혈관학회지 하트(Heart)에 실린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연구팀의 보고서에도 등장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 5분에서 1시간 가량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낮잠을 전혀 자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48% 낮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보다 더 낮잠을 자주 자거나 낮잠을 길게 자는 것과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낮잠을 선택하는 것에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보다 적은 수면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과도한 수면은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의 경우 1000명 가운데 8.4명이 매년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거나 사망하며, 10시간 이상 자는 경우는 10.4명, 11시간 이상인 경우 14.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정상수면에 비해 각각 위험률이 5%, 17%, 41%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윤석열과의 절연 본격화...의료·노동정책 공개 반성·사과...“결의문 존중”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해 당내 노동국 신설 등에 대해 “우리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라며 “동시에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개최된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못하고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또 의료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저희 국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라이브 클럽 데이: 드림 투 스테이지’ 개최... 재즈부터 하드록까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라이브 클럽 데이’와 협업하여 오는 3월 27일 ‘라이브 클럽 데이: 드림 투 스테이지(LIVE CLUB DAY: DREAM TO STAGE)’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되어 젊은 창작자의 개성이 존중되고 소중한 꿈이 실현되면 문화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다는 믿음으로 다채로운 장르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인재와 다양한 콘텐츠를 더 넓은 세상에 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을 비롯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CJ음악장학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음악 분야의 젊은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며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홍대 인디 음악 신을 대표하는 공연 축제인 홍대 ‘라이브 클럽 데이’에 CJ아지트(광흥창)을 공연장으로 제공하며 인디 음악 시장과의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홍대 일대 라이브 공연장에서 동시에 다양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