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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한빛아동병원, 경북 첫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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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일부터 평일 밤 11시·주말·공휴일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 확대
- 市, 응급실 의존 줄이고 소아 진료 편의성·지역 필수의료 기반 강화 기대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주시는 한빛아동병원과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소아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진병철 보건소장, 조성범 한빛아동병원장, 권태찬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제도로, 야간·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도 줄일 수 있다.

 

전국적으로 약 119개소(2025년 8월 기준)가 운영 중이나, 경북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아픈 아이들이 중증도와 관계없이 응급실로 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한빛아동병원과 협력해 지난 8월 18일 경상북도로부터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받았다.

 

한빛아동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평일은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확대 운영한다.

 

이로써 경증 소아환자들이 응급실이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한솔약국도 진료 시간에 맞춰 문을 열어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소아 진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응급실 중심의 기존 야간 진료체계를 보완하고 지역 필수의료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범 병원장은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가 되겠다”며 “직원 모두가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로 경주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가 든든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신속한 전문진료로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줄어든 진료 비용으로 부모의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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