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당선, 8년 부통령끝 '46代대통령'..트럼프 '불복' 혼란 불가피[미국대통령 선거결과 종합]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11.3 미국 대선(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불복하지 않는 트럼트 대통령의 재검표와 소송전으로 혼란 정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든이 당선인으로 확정될 경우 45대였던 트럼프에 이어 46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대선 후보는 7일(이하 현지시간) 11·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불복 의사를 꺾지 않을 경우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되려면 일부 경합주의 재검표와 소송전 등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 당선인이 된 바이든은 7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분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패배에 불복하며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하는 도중에 이뤄졌다.
바이든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8년간 미국 부통령을 지냈다. 마지막에는 47대 부통령 자리에 있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승복 등으로 11.3 미국 대선이 완전히 끝나고 당선인이 확정된 이후 축전-전화통화 등 바이든 당선인과 공식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