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30대도 소음성 난청 발병 주의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요즘 장소불문 무선 이어폰을 귀에 끼고 영상, 음악을 듣는 사람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습관들이 귀를 혹사시켜 젊은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난청은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잇는데 소리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귀 질환으로 서서히 청력이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무선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청력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18,092명으로 5년 새 약 42%나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30대 이하 젊은 환자도 82,586명으로 19.7%에 달했다. 이전에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난 난청은 유전성 난청이거나 소음이 많은 직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소음성 난청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큰 소음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돼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점점 젊은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 공연장이나 클럽 같은 곳에서 큰 소음에 쉽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이외에도 이명,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어릴 때 난청이 있으면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해 언어 습득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난청도 대뇌ㆍ인지 기능 발달, 학업 성적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직장인들의 경우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 치매의 발병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여러 난청 중 개인의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이 소음성 난청이다. 하루 1~2시간 이상 이어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될 시 청력보호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난청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난청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돌발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약물치료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 원인에 따라 보청기 착용, 중이염 수술, 인공와우 이식술 등을 할 수 있다.

 

 

무선 시대를 살아가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보청기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스위스 포낙보청기의 ‘비르토 M-312’는 무선 연결기술이 탑재된 귓속형 보청기로 세계 최초로 블랙쉘을 적용하여 외관상 이어버드와 같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비르토 M-312’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자기기의 운영체제(iOS, 안드로이드)와는 상관없이 스마트폰, TV 등 모든 전자기기와 연결 가능한 보청기다. 미국 CES 2020 공식 파트너인 Engadget이 뽑은 ‘CES 2020 접근성 부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청기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이 손에 없어도 전화 수신, 거부, 통화종료 등 모든 기능을 보청기에 있는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고난도 간암 수술도 로봇으로 안전하게 , 서울아산병원 김지훈 교수팀, 간암 · 간종양 환자 ‘로봇 간 절제 100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간은 혈관이 많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절제 시 출혈 위험이 상당히 크다. 이렇다 보니 간암 수술은 만일의 대량 출혈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로봇보다는 주로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로 진행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의 간 구조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절제할 부위를 구분해 주는 형광 조영 물질을 활용해 고난도 간암 절제도 로봇으로 안전하게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지훈 교수팀은 간암이나 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1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1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봇 간 절제술은 복부에 낸 직경 8mm 구멍 4개로 로봇 팔을 넣어 간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손 떨림이 보정되고 수술 화면이 10배 확대되어 주요 혈관 등에 손상을 끼칠 위험이 낮다. 환자에게는 상처와 통증, 출혈이 최소화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있다. 로봇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전립선암이나 직장암, 신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는 이미 로봇 수술이 보편화돼 있다. 하지만 간은 여전히 로봇 수술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