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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애 첫 특공' 과천 하남 등 인기지역에 …무주택 희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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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 분양서 '생애 최초 특공' 물량 공급 개시

'청포' 3040세대에 기회…서울 등은 충분치 않을 수도

"혼인기간, 자녀수 등 따져서 세대별 틈새 전략 짜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생애 최초 특별공급' 제도의 민간 확대 시행으로, 이달부터 과천 하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도 추첨제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하며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에최초 특별공급‘은 정부가 지난 2017년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에 대해 100% 가점제로 공급하도록 규칙을 개정한지 3년여 만이다.

 

앞으로 과천, 하남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생애 최초 특공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시장 수요를 충족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이 공급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생애 최초 특공은 말 그대로 세대 구성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 '무주택 세대'에 주택 공급 물량의 일부를 우선 배정하게 한 것이다.

 

이 제도는 그동안 공공분양에만 있었는데, 정부가 지난달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해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도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생애 최초 구입자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생애 최초'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를 기준으로 ▲생애최초로 주택구입 요건을 충족 ▲1순위(투기과열지구 등 거주기간 2년 이상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자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자 등이다.

 

특히 내달부터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 하남시 감일지구 등 인기 지역에서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다.

 

내달 2일부터 청약을 받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 5, 1) 총 1698세대 중 '생애 최초 특공'은 전용면적 84㎡ 171세대다. 단지별로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58세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63세대 ▲과천 르센토 데시앙 50세대 등이다.

 

이어 내달 3일부터 특공 청약에 들어가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도 전용면적 84㎡ 중 49세대가 생애 최초 특공으로 나온다.

 

이를 시작으로 그동안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추첨제 물량이 전무했던 수도권 지역에서도 서서히 공급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 분양 생애 최초 특공은 공공분양 국민주택에 비해 완화된 소득 기준을 적용하기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국민주택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555만원 이하)만 청약을 넣을 수 있었다.

 

신설된 민간 분양 아파트의 생애 최초 특공은 '130% 이하'(3인 가구 기준 722만원 이하)까지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내년에는 일부 물량에 한 해 최대 160%(3인 가구 기준 889만원 이하)까지 늘어난다.

 

다만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주택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여서 적용 대상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 가늠하기 어렵다.

 

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인 강동구 둔촌주공(일반분양 기준 4786세대)도 생애 최초 특공이 예정돼 있지만, 여전히 분양 일정이 불확실한 상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서울의 분양 예정 물량은 5217가구에 그쳐 공급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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