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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 ㈜SIT Technology의 박규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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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지능형 원격검침사업(AMI) 필수 보안 모듈 개발
국내 최초 비압축 영상‧음성 전송 반도체 대기업에 납품
센서 연결, 원거리 통신망 망구성 플랫폼 구축도 성공
고졸 창업 버텨온 저력으로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자신 있다

 

AI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및 IoT망 구성 솔루션 공급의 선두주자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아홉 번째로 ㈜SIT Technology의 박규홍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야간 공고를 졸업하고 군 전역 후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S통신사에 1980년도 입사, 정말 열심히 일했다. 총무, 자재관리, 경리, 무역 등 회사의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했는데 야간 고졸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뗄래야 뗄 수 없었다. 
계속 봉급생활을 하다가는 진급도 못하고 평생 말단직원으로 썩을 것 같아 과감하게 1986년 선인전자라는 전자장비 부품 유통업체를 설립했다. 이후 주식상장을 눈앞에 둘 정도로 사업이 성장하였으나 실패 후 200명이던 직원이 4명밖에 안남을 정도로 사업이 곤두박칠 쳤다.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그동안 개발해 온 기술이 아까워 절치부심 기업을 다시 일으켜 이제는 어엿한 AI, Io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중소기업인들! 코로나19로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면 반드시 살아나니까 힘내시기 바란다.” 

 

박규홍 대표는 고졸 창업자로 34년간 기업을 이끌어 오면서 성공과 실패, 부침(浮沈)을 몸소 겪었기 때문인지 인터뷰 내내 중소기업의 애환에 대해 얘기하며 SIT Technology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주경야독으로 2001년 건양대 학부를 졸업하고, 이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석사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AIC(창의융합과정)를 수료하며 실제 기업현장과 이론을 접목시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 

 

주식회사 SIT의 기업 소개를 하면.

 

1986년 선인전자 설립을 시작으로 ICT 산업에 필요한 통신 장비 및 부품을 공급해왔다.

2013년 시스템 및 솔루션 확장을 위해 SIT Technology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IoT, 보안, Auto-motive(자동차전장사업)에 진출하였다. 이와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개발인력을 충원하여, 스마트 IoT 산업과 AI 자동차산업의 영상/음성 전송 그리고 보안 모듈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그간 주요 실적은.

 

SIT Technology는 한국전력공사의 AMI(지능형 전력량검침 인프라)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AMI 사업에 필수적인 보안 모듈(국정원 KCMVP 인증제품)의 API를 개발하여 한국전력공사의 4차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전력연구원과 전력표준시 사업을 시행했다.

 

그리고 자동차 전장사업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재규어나 볼보 등 외제차에 사용되는 비압축 고속 영상‧음성 전송 반도체를 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부에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BMW나 랜드로바 등 독일 차량에도 반도체 공급과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IoT통신 인프라 구성 솔루션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도로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참여했으며, SKT 통신인프라를 통한 수돗물 사용량 검침 시스템에도 사용되고 있다.

 

 

주요 기술과 콘텐츠는.

 

주요 보유기술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AMI(지능형 전력량검침 인프라)사업(2100만 세대)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국정원 인증 보안 모듈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DCU(데이터 집중 처리장치)함체 와 SPD(낙뢰 보호장비), 배터리, 기타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등이 있다.

 

자동차 전장사업의 비압축 고속 영상‧음성 전송 반도체는 기존의 영상‧음성 데이터를 압축하여 전송하고 압축을 해제하는 방식에 비해 시간 지연(레이턴시) 성능이 우수하며 방해신호에도 강하다. 미래 AI 산업의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SIT Technology에서 공급하고 있는 비압축 고속 영상‧음성 전송 솔루션은 AI 자동차 전장산업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IoT통신 인프라 구성에 필요한 LoRa(저전력 장거리) 통신을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신 모듈과 DCU(데이터 집중 처리장치)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LoRa통신은 최대 10km의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기존에 사용되는 통신대비 저비용으로 사설 통신인프라 구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SIT의 특장점은.

 

AMI(지능형 전력량검침 인프라)의 보안 사업은 지능형 원격검침 장비를 개발하는 사용자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전장사업의 반도체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존에 사용하던 압축전송 방식에 비해 시간 지연(레이턴시)과 방해 신호에 매우 뛰어나다.

 

현재 독일 자동차들은 이 기술을 접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반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 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 시대의 많은 데이터의 교환을 생각할 때 비압축 고속전송 기술은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개발 예정인 기술과 콘텐츠는.

 

한국전력공사 AMI(지능형 전력량검침 인프라) 5차 사업에는 IoT통신 인프라 구성에 다양한 통신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슬롯 교체형 타입의 함체가 적용될 예정이다. SIT Technology에서는 이에 맞춰 필요한 성능의 슬롯을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의 함체를 제작하였으며, 낙뢰방지를 위한 자동복구 SPD(낙뢰보호 장비), 정전시 DCU(데이터 집중 장치)의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전원 복구 시스템(배터리 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 포함)을 함께 내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DCU를 개발 중이다. 특히 LwM2M(기계, 센서 연결망)통신 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wM2M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또는 공유IP기반의 규격화된 통신 프로토콜로 다양한 통신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나 특정 기관에서 서버를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구성해야 할 경우 간편하게 DCU를 연결하여 다양한 센서들의 데이터를 서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장비는 IoT산업에 다양한 인프라 관리 및 기능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연동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현재 LoRa, SPD, 배터리 팩(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능 포함), 자동차 전장사업 영상‧음성 전송 반도체는 SIT Technology에서 지속적인 개발과 기술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 발전소 IoT통신 인프라 관련 솔루션들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발전소 IoT통신 인프라와 관련, 자가 무선망과 LoRa망의 융합형 IOT기능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때문에 LwM2M통신 방식이 적용된 DCU와 IoT통신 기기 및 통신에 사용되는 보안 솔루션 그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충전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SIT Technology에서 개발하고 있는 IoT 장비는 LwM2M 프로토콜을 적용하도록 구성이 되어있으며 관련 보안솔루션 또한 내장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 충전기술에 대한 솔루션은 2020년을 시작으로 e-PEAS(벨기에)회사와 협력하여 국내에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를 출시했다. 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바뀌어 가고 있다. SIT Technology는 이러한 발전 속도에 맞추어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병행해 나갈 것이다.

 

경영철학과 목표는.

 

“‘Time to Market’ ‘신제품 출시는 속도전이다.’

 

돌이켜보면, 1986년 선인전자 설립 때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IT 기술은 상상을 초월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기업의 운명에 수많은 부침이 있었던 것 같다. 과거 통신 장비를 삼성에 납품할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현재는 IoT통신, AI, 보안 등 미래산업에 대한 핵심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공상과학에 나오던 음성인식 AI는 현재 상용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지금의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들은 빠르게 변해갈 것이고 빠른 기간 안에 상용화가 될 것이다.

 

‘Time to Market’ 항상 직원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는 말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뒤늦게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으면 의미가 없다. SIT Technology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IT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개발과 솔루션 공급에 대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아울러 늘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소통과 화합하도록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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