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올해 추석연휴에는 코로나19로 고향이나 극장도 못 가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그 어느 해 추석 시즌보다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편성에 더욱 신경 썼다. 추석 집콕족을 위한 각 방송사들의 2020 추석 특선영화를 소개한다.
SBS는 '82년생 김지영' '사자' 등 5편의 2020 추석 특선영화를 마련했다. 10월 1일 자정 이후 밤 12시 50분엔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 '나잇 앤 데이'(2010)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영화 '포드V 페라리'로 봉준호 감독 '기생충'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놓고 경쟁했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 작품이다.
10월 2일 오후 8시 30분엔 박서준 안성기 주연 '사자'가 방송된다. 박서준과 영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재회해 두 번째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10월 3일 오후 4시에는 그룹 B1A4 진영의 주연 데뷔작인 '내 안의 그놈'이 방송된다. 진영과 함께 박성웅 라미란도 출연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엔 정유미 공유 주연 '82년생 김지영'이 준비돼 있다. 지난 2016년 출간돼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부를 기록한 조남주 작가 작품을 영화화했다. 10월 4일 자정 이후 밤 12시 50분엔 '우리 집'이 찾아온다.
KBS는 화제작들로 구성했다. 30일 오후 11시 10분엔 박해수 서예지 주연 '양자물리학'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부른다.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파티사건을 알게 된 유흥계 화타 찬우(박해수)가 이를 계기로 부패권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2일 오후 8시엔 개봉 당시 942만명을 모아 흥행에 성공한 '엑시트'가 방송된다. 조정석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오전 10시 10분엔 조승우 지성 주연 '명당'이 마련된다.
10월 1일 오전 10시 35분엔 이선균 안재홍 주연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시청자와 만난다. 오후 9시 20분엔 권상우 김성균 김희원 주연 '신의 한수: 귀수편'이 방영된다. 정우성 주연 '신의 한수’(2014) 2편이다.
MBC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쪽같은 그녀' '코코' 등 3편만 틀어준다. 10월 1일 오후 8시 10분엔 최민식 한석규 주연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내보낸다.
10월 2일 오전 9시 40분엔 배우 나문희 주연 '감쪽같은 그녀'가 방송된다. 72세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나문희)가 주인공이다. 오후 9시 5분엔 애니메이션 '코코'(2018)가 방영된다.
JTBC는 코미디부터 액션물까지 다채로운 영화 6편을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30일 오후 8시 50분에는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주연 로맨스 영화 '두번 할까요'가 안방 문을 두드린다.
10월 1일 오후 8시 50분엔 차승원 엄채영 주연 '힘을 내요 미스터리'가 방송된다. 오후 11시엔 얼마 전 시즌2를 개봉한 정우성 곽도원 주연 '강철비'(2017)가 나온다.
10월 2일 오후 11시엔 김고은 정해인 주연 '유열의 음악앨범'이 방영된다.
10월 3일 오후 10시엔 조진웅 이하늬 주연 '블랙머니', 10월 4일 오후 10시엔 류준열 유지태 주연 '돈'을 방송된다.
tvN은 30일 오후 10시 50분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주연 스릴러 '변신'을 선보인다. 10월 1일 오후 9시엔 위기를 맞은 동물원을 구하는 코미디 '해치지 않아', 10월 2일 오후 8시 40분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내보낸다.
10월 3일 오후 10시 30분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부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 '기생충'을 방영한다. 봉 감독은 ‘기생충’으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OCN에서는 30일 오후 2시 '마블의 파워 아이콘' 특집을 방송했으며 10월 1일 오후 4시 'DC 뉴 월드' 특집 등 다양하게 편성했다.
MBN에서는 설경구 조진웅 주연 '퍼펙트맨', 유해진 류준열 주연 '봉오동 전투', 라미란 김무열 주연 '정직한 후보', 마동석 박정민 주연 '시동'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