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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종전선언, 항구적 평화로 가는 길"…유엔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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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전쟁 완전히 종식돼야"
유엔 힘 모아 달라... 종전선언 필요성 역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며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26분(한국시각·미국 동부시각 22일 오후 12시26분)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 전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이후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월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을 둘러싼 소회를 비교적 자세히 밝히긴 했지만, 낙관론에 기반한 전망이었을 뿐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아니었다. '하노이 노딜'이 이어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의 종전선언 카드는 동력을 잃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나아가 세계 질서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주요 화두로 종전선언을 다시 꺼낸 것은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4·27 판문점 선언의 상징인 종전선언을 환기하는 것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 개선의 선순환이라는 기존 한반도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K-방역뿐 아니라, 평화를 제도화하고 그 소중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싶다"며 "다자적 안보와 세계평화를 향한 유엔의 노력에 앞장서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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