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7.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7.2℃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9.6℃
  • 흐림고창 7.7℃
  • 맑음제주 10.1℃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사회

커피 전문점 별도 방역 지침 마련키로

URL복사

커피전문점 회의 당시 캠핑 확진자 머물러
첫 확진까지 5~7일…12일 지나서 '연결고리' 발견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부가 기존 방역수칙 외에 추가로 커피전문점과 관련한 지침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뷔페 등 음식점과 달리 집단감염이 드러나지 않았던 커피전문점에서 전파 우려가 제기되자 방역당국이 기존 카페 방역수칙을 가다듬기로 했다. 음식점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방역조치 강화방안을 내놓았듯 어떤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10명씩 확진자가 확인된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강원도 홍천군 캠핑장 집단감염 간 연관성이 일부 나타났다.

 

참석자 8명 중 2명이 확진된 커피전문점 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22일 캠핑 확진자 중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빠른 환자가 오후 2시께부터 30분간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사실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된 것이다.

 

이날 회의가 있었던 좌석과 캠핑 확진자 사이 거리는 CCTV 카메라 한 화면에 촬영된 정도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확진자들 간 접촉 여부는 물론 손에 닿는 환경 표면을 통한 접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둘 사이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이번 사례는 대표적인 '조용한 전파' 사례가 된다.

 

커피전문점에서 회의가 있었던 지난달 22일 이후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환자가 확진된 건 5일이 지난 27일이었고 캠핑 모임과 관련해선 첫 환자가 7일 뒤인 29일 경기 성남에서 보고됐다. 각각의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CCTV를 통해 연관성이 드러난 건 이달 3일로, 12일이 소요됐다.

 

동선상에서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환경 표면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규명하기 쉽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오래 생존하는 표면으로 알려진 의료용 마스크 겉면의 경우에도 생존 시간은 7일이며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 등에는 4일, 유리에는 2일 생존하는 반면 이미 회의가 있었던 날로부터 12일이 지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대전에 이어 광주에서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충청권과 호남권 집단감염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에서도 산발 감염만 계속되던 시기다.

 

무엇보다 이번 CCTV 조사로 그동안 고위험시설 등으로 지목되지 않았던 커피전문점이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앞서 6월2일부터 정부가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운영을 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이나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한 고위험시설에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이 포함됐고 이후 추가 지정 때도 뷔페 음식점만 포함됐다.

 

정부는 대전 방문판매와 관련해 5분 정도 함께 머무른 서로 다른 일행 중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직후인 6월24일 음식점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카페 등 커피전문점은 식품위생법상 휴게음식점에 해당한다. 음식점 유형별 방역수칙도 일반식당과 구내식당, 뷔페 등에 대한 세부 수칙만 마련됐다.

 

물론 카페 등 커피전문점 관련 방역수칙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정부가 내놓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세부지침 가운데는 음식점과 카페·스터디카페 수칙이 마련돼 있다. 카페에서 이용자들은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탁자 사이 간격을 2m(최소 1m) 두고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야 한다. 앉을 때도 지그재그나 한방향을 보도록 했다.

 

카페 내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침방울을 통한 전파에도 주의할 것을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책임·관리자는 계산대에 비대면 기기나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탁자와 대기자 사이 거리 두기 등을 하는 한편 카페 내에서 큰 소리로 말하거나 노래 부르기, 구호 외치기 등 침방울 발생 행위에 대해선 자제를 유도해야 한다.

 

방역수칙 상 커피전문점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출입문 손잡이, 스위치, 변기 커버, 물내림 버튼, 세면대, 수도꼭지, 손 건조기 등을 지속적으로 소독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결과 강남 커피전문점에선 확진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료를 마시거나 회의를 통해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음료를 마시고 대화를 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는 않았다"며 "어느 정도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과 손을 통한 환경 표면 접촉 부분(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동선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커피전문점에선 매장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안내와 함께 고객 밀집도가 높은 주요 상권 매장부터 탁자 간격을 조정하고 주문 시 거리를 두도록 표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카페와 일반음식점에 대한 생활방역수칙은 이미 안내가 나간 바 있고 거기에 근거해서 지금 방역수칙이 이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카페 등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일부 발생해 카페에 대해서는 별도 생활방역수칙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