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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차 입국 이라크 노동자 18명 확진…캠핑모임 접촉자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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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 중 검역소 14명·생활시설 4명…49명 음성·5명 재검사
"홍천 캠핑 확진자, 마스크 안쓰고 장보기·6가족 함께 식사"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날 이라크에서 입국한 건설 노동자 72명 가운데 유증상자 14명 외에 무증상자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을 통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일행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는 102명으로 조사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차로 입국한 이라크 노동자 72명 중 이날 낮 12시까지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명 중 14명은 전날 입국 이후 검역소에서 확진됐으며 다른 4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설 노동자 중 5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4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노동자들은 14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된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이라크 건설 노동자 293명 중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77명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216명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건설경영연수원, 사회복무연수원 등 임시생활시설에서 이달 7일까지 2주간 격리 생활한다.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관련해선 전날 낮 12시까지 6가족 18명 중 4가족 9명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들 6가족은 지난 24~26일 2박3일간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을 함께 방문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 9명 관련 접촉자는 102명이다. 캠핑 접촉자 9명과 캠핑운영자 1명, 홍천마트 2명, 경기 29명, 속초 27명, 서울 34명 등이다. 이들 중 6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캠핑장 내 다른 이용객 18명과 운영요원 1명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을 보거나 6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에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했다"며 "캠핑 기간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유사한 발표 내용을 예로 들며 캠핑장을 통한 높은 발병률이 확인됐다며 실외 공간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동일 캠프 18명 중 9명이 나왔다. 50% 정도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의 경우에도 결정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44% 정도 참여자 중 발생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외라 하더라도 캠핑장 등 근접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기 쉽다. 상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며 "식사 이외의 다른 노래 부르기라든지 여러 가지 활동 중에라도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강원도 홍천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강원도와 홍천군 보건소 등과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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