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휴가철 집단감염 우려 현실화…"실외도 안심 못해"

URL복사

전문가 "사람 많은 실외, 넓은 실내로 봐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강원도 한 캠핑장에서 발생하자 휴가철 집단감염 현실화로 코로나19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5월 연휴 기간에도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까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강원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24~26일 여섯 가족이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 모임을 가졌다.

 

인터넷 동호회로 연결된 이들은 한 가족당 부모와 자녀 1명 등 3명씩 총 18명이 캠핑에 참가했다.

 

이 중 세 가족에서 가족 당 2명씩 총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핑 중 단체 식사와 대화 등의 활동이 이뤄졌는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다른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7월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역당국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 수칙 준수를 신신당부해왔다.

 

스페인의 경우 7월부터 외국인 대상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지만 불과 2주만인 15일(현지시간) 관광지 중 하나인 카탈루냐 지방 일부에 봉쇄조치를 재개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500~600여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지만 20일부터 26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여명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과 근로자의 날 등이 겹친 4월말~5월초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클럽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수도권에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이 집단감염은 방문판매 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거치며 대전과 광주까지 번졌다.

 

휴가철에 많이 찾는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는 관중 간 거리두기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명대 내외를 유지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고 8월17일 임시공휴일로 국민 이동량이 증가할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말까지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최원석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국의 상황을 보면 경제 활동을 위한 방역 완화 이후 집단발병이 많아지는 상황을 볼 수 있다"며 "무증상 전파가 특징인 코로나19를 완벽히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 누구도 안심할 수 있다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안전한 휴가를 위해 ▲유증상 시 여행 안 가기 ▲밀폐·밀집한 장소·시간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 또는 신체접촉 금지 등과 같은 세 가지 금지 사항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의 특성상 실외에서도 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내와 마찬가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희숙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해수욕장이나 유흥시설 같이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시설에서는 실외라고 해서 접촉을 아예 피할 수가 없다"며 "휴가철 피서지는 실내, 실외 구분보다는 넓은 실내라는 개념을 갖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