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국내 지역사회 감염 안심할 수준 아니다.

URL복사

7월 신규 확진자중 국내 발생 32%…언제든 환자 폭증 가능
2주간 깜깜이 환자 6.2%, 통제 수준 벗어나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역시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의 경우 방역당국의 통제 가능한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7월 들어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1일부터 27일까지 1350명이 추가됐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582명이며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72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전체 신규 확진자의 68.6%다.

 

범위를 최근 일주일로 좁히면 해외유입을 통한 신규 확진자는 240명,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164명이다. 지난 25일에는 이라크 현지 건설근로자와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등을 통해 86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속출했으며 25일부터 3일 연속 해외유입 확진자가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규모를 앞서고 있다.

 

이라크와 러시아 등을 통한 대규모 유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국내 지역사회 감염 역시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지역사회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3.4명이다. 지난 27일에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지난 20일 이후 7일만에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이날 검사량은 4048건에 불과했다. 통상 월요일 통계는 주말에 실시된 검사량이 반영돼 확진자 수치가 적게 나타난다. 평일에 검사량이 1만5000여건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가장 싫다"던 깜깜이 확진자의 경우 지난 14일 0시부터 27일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696명 중 43명에 달해 6.2%를 기록하고 있다.

 

깜깜이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어 초기 감염원과 접촉자들을 격리시키지 못해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의 비율이 5% 이내로 들어와야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강남구 일대 사무실, 포천 군부대 등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이 중 중구 한화생명 관련 집단감염이 강남구 사무실과 연관됐다는 것과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강사로부터 시작됐다는 것 외에는 감염경로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포천 군부대 역시 해당 강사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송파 90번째 확진자도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접촉자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

 

최원석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발생하는 숫자로만 봤을 때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프로스포츠 관중도 들어오기 시작했고 여러 방역 완화 조치들이 생기고 있는데 어느 순간 환자가 폭증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모니터링을 잘하면서 치밀하게 (방역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