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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삼성전자 "10년 빠른 통신의 시간…6G 무한경쟁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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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술은 미래 기술의 기반...6G 경쟁 더 치열"
"삼성電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미래 대비 연구 중"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삼성전자가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반 인프라 기술을 선점해 미래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2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된 '지금 우리는 왜 6G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6G 연구를 서두르는 이유를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세계 각국은 6G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무한경쟁 시대로 뛰어들었다"라며 "10년 주기로 급변하는 통신기술의 세대 교체를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서두르는 이유는 첨단기술을 다루는 영역일수록 장기적인 안목과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6G 통신기술 준비 작업 역시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회 선점과 리더십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6G 백서'를 공개하며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들을 폭넓게 영입한 바 있다.

최 센터장은 "일각에서는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연구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통신의 시간은 늘 10년 빠르게 움직여왔다"라며 "4G가 생소할 무렵 삼성전자는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기술이 밑받침돼야 미래에 등장할 많은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다"라며 "통신기술 리더십은 머지않아 펼쳐질 첨예한 미래 신기술 경쟁에서 승리할 첫 번째 필수 조건인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으로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는 물론, 차세대 통신 연구에 매진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UN 산하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에서 진행한 5G 비전과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 2015년부터 3GPP에서 5G 기술표준 완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한 바 있다.

최 센터장은 "5G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한 6G 미래기술 선점은 삼성전자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 센터장은 6G 주도권 경쟁이 5G가 등장했을 당시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기반 인프라 기술이므로 이동통신사 외에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센터장은 "이에 대비해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에 구현 가능한 다양한 기술까지 고려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미래의 사용자들이 필요로 할 서비스를 고민하고, 글로벌 표준 리더로서 새로운 기술을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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