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아 극단적 선택 시도 후.."14일 새벽 한강서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 영상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 부탁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유튜브채널 '코코아(Cocoah)'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영문 제목의 2분가량 녹음파일 영상을 올려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고백했다.
신민아는 "어제(14일) 새벽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 ”당분간 SNS를 못할 것 같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샤이니 태민 삼촌분이라고 하셨던 경찰관 분이 저희 엄마를 많이 위로해 주셨다"며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그 분들"이라며 누군가를 향해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 또 신민아는 "조금만 쉬다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되겠다 싶을 때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앞서 신민아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는 거냐"며 "저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신민아는 지난해 아이러브로 데뷔했지만 얼마 전 탈퇴했다.
※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