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발생현황]광주‧수도권·대전 확진자 계속 발생…집단감염 확산세

URL복사

광주 방문판매 모임 연관 하루새 6명 늘어
"배드민턴클럽 4명, 금양빌딩 관련성 확인"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관련 7명째
대전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1명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광주에서 방문판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배드민턴 클럽 집단감염도 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대전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관련 전파 연결고리 11곳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27명이라고 밝혔다.

 

10일 낮 12시 121명 이후 6명이 늘어난 숫자로 추가 확진자는 한울요양원과 광주고시학원 관련 각 2명,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관련 각 1명 등이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해피뷰병원 확진자가 방문판매 모임 관련으로 포함되면서 광주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와 모임은 11개로 늘었다.

 

사례별로 보면 ▲광륵사 14명 ▲금양빌딩(오피스텔) 25명 ▲여행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17명 ▲한울요양원 11명 ▲광주일곡중앙교회 20명 ▲SM사우나 7명 ▲티 월드(T WORLD) 휴대전화 매장 4명 ▲광주고시학원 16명(1명 SM사우나 관련으로 재분류) ▲해피뷰병원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난달 29일까지 12명(첫 확진자 포함)이 확진된 이후 2명→5명→30명→8명→10명→13명→7명→5명→9명→16명→4명→6명 등 15일째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과 관련해 지난 8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또한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조금 더 확정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로 내일이나 조만간 이 부분 통계는 다시 변경돼 집계에 반영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존 광주 방문판매, 금양빌딩과의 관련성이 있다는 것까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도파 광화문 빌딩·방문판매·의정부·교회 집단발병 계속

 

수도권과 대전에서도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 접촉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에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도 방문판매 모임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9명, 인천 8명, 서울 3명 등이다.

 

경기 아파트와 헬스장 등 의정부 집단발병과 관련해 헬스장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0명이 확진됐다. 의정부 아파트 주민 9명 외에 헬스장 2명, 헬스장 밖 접촉자 관련 19명 등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경기 25명, 서울 1명 등 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8명이 됐다.

 

◇2주간 '깜깜이' 환자 9.4%…"열흘새 해외유입 통한 2차 전파 없어"

 

지난달 27일 0시 이후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720명이다. 이 가운데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9.4%인 68명이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집단 발병이 296명(41.1%), 해외 유입 276명(38.3%), 선행 확진자 접촉 63명(8.8%), 병원과 요양병원 등 16명(2.2%),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0.1%)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파키스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0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미주였다. 8명은 검역 단계에서, 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됐으며 최근 10일 동안 해외 입국 확진자와 관련해 가족이나 지역사회 접촉자 등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135척이 입항해 33척에 대해 승선 검역이 이뤄졌다.

 

◇지역발생 일평균 31.8명…"3밀 조건 속 언제든 폭발적 유행 가능"

 

2주간 하루 평균 51.4명이 확진됐으며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445명으로 하루 31.8명, 해외 유입은 275명으로 하루 19.6명이다. 정부는 2주간 지역사회 확진자가 일평균 50명 이상일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검토한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없는 지역도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선 언제든 폭발적인 유행이 가능하다며 거듭 생활 속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대응의 관건"이라며 "광범위한 검사, 역학조사, 철저한 격리를 통해서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더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실무국장이 경고한 대로 현재 발생이 없는 지역이나 국가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언제든 3밀에 해당되는 조건이 계속되고 검사나 역학조사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는 유일한 수단들인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실행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유행 규모가 달라지는 상황"이라고 거리 두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10일 오후 6시부터 정규 예배 외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신도, 나아가 지역사회 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해를 부탁했다.

 

권 부본부장은 "정규예배 외의 교회에서의 소모임, 식사 등이 금지가 되는 이유는 그동안 소모임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역학적인 상황을 고려해 의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