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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야…주간 일평균 확진자 5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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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지역사회 확진자, 179→260명으로 늘어
비수도권 54→112명, 수도권 125→148명으로
광주·대전·경기 중환자실 고갈, 타지역 이송도
"지금 가장 낮은 단계 안맞아…전국조치 필요"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0명대를 넘어서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환자는 총 377명이다. 하루 평균 53.9명씩 발생한 셈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4일 63명 등 4일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속출했다. 국내에서 4일 연속 50명대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건 '신천지' 중심 집단감염이 한창이던 4월5일 이후 90일만이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에 따르면 1단계는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2단계는 50~100명, 3단계는 100명 이상일 경우 적용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엄중한 시기지만 침착하게 상향 부분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과 격리 등을 통해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주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총 260명으로 일일 평균 37.1명이다.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달 21~27일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179명, 일일 평균 25.5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말부터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대전과 광주, 대구 등 전국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환자는 112명으로 일평균 16명이다. 일주일전 수치인 누적 54명, 일평균 7.7명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5월29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가 무기한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이번 한 주에만 1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평균 21.1명이다. 일주일 전 누적 확진자 125명보다 증가했다. 정부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가야 강화된 방역조치를 해제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지난달 20일 0시부터 이달 4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57명의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87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13.2%에 달한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도 늘어나자 병상도 고갈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광주와 대전, 경기 등 3개 지자체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단 1개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지역 내에서 발생한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4명이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13%를 돌파한 점, 병상 등 국내 의료자원이 일부 지역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방역의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원석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의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단계인지, 의료체계가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전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금보다는 더 필요하다.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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