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

URL복사

광주, 거리두기 2단계 첫 공식 실시해
수도권·대전도 방역 수준 선제적 강화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발동하면서 각 지역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라 개별 대응에 나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파가 빠르다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일까지 지자체 단위에서 방역의 수준을 강화한 곳은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이다.

 

광주는 지난 1일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 지침을 마련한 이후 첫 격상 조치다.

 

정부의 기준에 의하면 1단계는 2주간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미만, 2단계는 50~100명 미만, 3단계는 100명 이상 또는 1주 2회 이상 더블링(전날 대비 2배 이상 증가) 발생 등이다.

 

광주는 지난달 28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9일 4명, 30일 3명, 7월1일 12명 등 나흘간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광주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적용됐던 5월29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5월 초부터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 미등록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종교 소모임 등 관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2일 33일 연속 일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문판매 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은 지난달 20일부터 7월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방문판매 등 특수판매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공공이용시설은 잠정 폐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30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지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의료자원과 방역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거리두기의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거리두기의 단계를 올리는 건 사회적인 희생이 요구된다"며 "아직까지는 단계를 조정해 사회가 큰 희생을 치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 의료자원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대전의 경우 여유분이 없고 광주와 강원은 1개, 울산과 경기, 전북은 2개만 남아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