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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본 "코로나19 단기종식 어려워…장기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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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연 65만명 사망…코로나 반년 50만명"
"장기전…발생규모·속도 억제 및 피해 최소화 집중"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집단면역(herd immunity) 형성을 통해 단기간 종식되기 어렵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인플루엔자와 비교하며 "인류가 맞이한 공중보건 상 매우 큰 위협요소"라고 평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집단면역이란 사회 내 60~70% 등 일정 비율 이상의 인구가 항체를 지니게 되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종식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에 상대적으로 사회적 봉쇄를 느슨하게 해 사실상 '집단면역' 형성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4월말까지 항체 형성률이 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7월 중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항체를 갖췄는지 살펴보기 위한 검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권 부본부장은 "최근 해외 연구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혹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을 형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은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도 조사가 완료되면 전문가 의견까지 수렴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어떤 나라도 대응전략에 대한 정답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조급하지 않게 대응하고 장기전을 생각하면서 코로나19의 발생규모,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고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서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효율적·효과적인 대응시스템을 계속 정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코로나19가 같은 호흡기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비교해도 전파가 빠르고 인명피해도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6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5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인플루엔자가 1년에 최대 약 65만명의 사망자를 유발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반년만에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희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어제 하루만 해도 전 세계에 19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더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 또 정점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점, 결국 최근 들어 우리 인류가 맞이한 공중보건에 있어 매우 큰 위협요소임이 더욱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매일매일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점, 정체를 조금씩 밝혀가고 있다는 점,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들이 작은 희망이자 큰 극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재차 코로나19 유행 속도를 늦추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언제라도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자가 될 수도 있고 또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도 있다"면서 "평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항상 거리두기에 전념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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