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감염경로 미궁 11.6%…여행주간·본격 휴가철 예정 7월 초비상

URL복사

종교 등 집단모임 소규모 개인 모임서도 감염 확산
동행세일·여행주간·휴가철 등 인구 이동량 증가 예상
"활동량 줄여 7월 감염규모 억제해야…휴가방역 안내"
오늘 거리두기기준 발표예정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의 비율이 11%를 넘기면서 방역당국이 제시한 통제 가능한 범위를 2배 뛰어 넘었다. 7월엔 정부에서 지정한 여행주간과 공공·민간의 휴가철이 시작돼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8일 강화된 거리두기 기준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13일 오전 0시부터 6월27일 오전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603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70명으로 전체의 11.6%에 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통제 가능한 조건 중 하나로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를 제시한 바 있다.

 

26일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이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두 교회 모두 지표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과 관련해 6명이 확진된 사례도 보고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에서도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4일에는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자동차 모임을 통해 5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 이후 4주차인 6월21~27일 나타난 신규 확진자는 총 280명으로 일일 평균 40명이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막 시행했던 5월31일~6월6일엔 누적 확진자가 278명, 일일 평균 39.7명이었다. 오히려 강화된 방역 조치 이후 확진자가 더 늘었다.

 

방역조치를 강화했음에도 신규 확진자 비율이 줄지 않는데다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은 늘어나고 있으며, 시설·집단은 물론 개인적 만남을 통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7월부터 인구 이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점이다.

 

정부는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비대면 판매를 권장하고 있지만 명품을 할인 판매하는 백화점 등에는 개시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며 대기할 정도로 다수가 몰렸다.

 

7월1~19일까지는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 아프면 집에 머물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환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이 안내됐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뚜렷한 차이는 없다. 국내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18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여기에 7월말부터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휴가 기간이 분산되도록 6월 마지막주부터 9월까지 공무원의 휴가를 분산시킬 계획이지만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과 휴가일정을 맞춰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특정일에 휴가가 몰릴 수밖에 없다. 민간에서 얼마나 동참하느냐도 미지수다.

 

결국 관건은 본격적인 인구 이동이 시작되는 휴가철 전에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활동량을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서 7월에 감염 규모를 억제해야 한다"며 "휴가의 경우 자차를 활용하고 휴가 기간에도 거리두기가 실천될 수 있는 부분들이 고려될 수 있도록 안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