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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오른다" 전망 급확산…코로나 확산에도 소비심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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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코로나 확산 직전 2월 후 최고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 등 영향
주택가격전망, 21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풀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 가운데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심리 회복을 거들었다.

 

큰 폭 하락했던 집값 전망 지수도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다만 아직까지 경기 비관론이 우세한 만큼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른 것이다. 오름 폭은 한 달 전(6.8포인트)보다 축소됐지만, 지난 2월(9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6월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대응,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달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지속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수가 아직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면서 경기 비관론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향후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관련 정책 대응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 구성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가 84로 5포인트 뛰었고,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가계의 재정상황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 지수도 87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88)과 소비지출전망(93) 지수도 각 1포인트 2포인트씩 올라갔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도 44로 8포인트 올라갔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개선되면서 취업기회전망CSI도 2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112로 16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2018년 9월(19포인트)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컸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수도권과 다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저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향후 1년 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1.6%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물가인식도 1.7%로 전월과 같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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