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집값 오른다" 전망 급확산…코로나 확산에도 소비심리 '꿈틀'

URL복사

소비심리, 코로나 확산 직전 2월 후 최고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 등 영향
주택가격전망, 21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풀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 가운데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심리 회복을 거들었다.

 

큰 폭 하락했던 집값 전망 지수도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다만 아직까지 경기 비관론이 우세한 만큼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른 것이다. 오름 폭은 한 달 전(6.8포인트)보다 축소됐지만, 지난 2월(9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6월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대응,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달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지속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수가 아직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면서 경기 비관론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향후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관련 정책 대응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 구성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가 84로 5포인트 뛰었고,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가계의 재정상황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 지수도 87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88)과 소비지출전망(93) 지수도 각 1포인트 2포인트씩 올라갔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도 44로 8포인트 올라갔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개선되면서 취업기회전망CSI도 2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112로 16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2018년 9월(19포인트)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컸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수도권과 다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저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향후 1년 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1.6%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물가인식도 1.7%로 전월과 같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