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수도권·대전 확산 지속…한강 車동호회 모임 5명 확진

URL복사

동호회 참석 10명 중 4명 확진…접촉자 1명도
방대본 "모임 성격 등 세부내용 조사 진행 중"
리치웨이·성심케어·대전 방판업체 확진 계속
정은경 "방판행사, 어르신 건강 위태롭게 해"

 

 

[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는 등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의도 한강 부근 자동차 동호회 모임…접촉자 검사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며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자동차 동호회 모임은 지난 15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총 1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4명이 지난 23~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이들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모임의 성격 등 세부 내용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방대본은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모임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현장조사 결과들을 좀 더 검토하면 어떤 환경에서 전파가 있어났을지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도 "아마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할 것 같다"며 "양성자 가운데 누가 발병일이 좀 더 빠른지, 어디에서 노출됐는지 등은 현재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리가 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한강공원 주차장에 머문 시간은 20~30분 정도로 파악됐으며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 계양구와 미추홀구, 부평구, 경기 부천시 등에서 관련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방문판매업체, 어르신 건강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서울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총 205명이다.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문자 41명, 접촉자 16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58명이다. 방문자 31명, 접촉자 27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40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4곳을 시설별로 보면 모두 같은 지역인 대전 서구다. 힐링랜드23 7명, 자연건강힐링센터 4명, 가거라통증아 4명, 홈닥터 15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이용자 24명, 직원 6명, 가족 등 17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체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에 방문판매 관련된 다양한 모임를 통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고령의 어르신들 중에서는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제품을 홍보하거나 체험하는 행사나 모임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지만 이같은 장소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곳이 아니라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라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방문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최근 2주간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보면 11일 20명이었으나 이날은 38명으로 증가했다. 산소마스크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7명,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 장치 에크모(ECMO)가 필요한 위중한 환자는 21명이었다.

 

나이대별로는 60대 11명, 70대 12명, 80세 이상 7명 등 고위험군이 30명으로 대다수였으나 50대 5명, 40대 1명은 물론 30대에서도 중증 환자 2명이 확인됐다.

 

◇2주간 하루평균 45.3명 확진…해외유입 계속

 

6월10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신고된 환자는 634명으로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5.3명이다. 초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0.6%였다.

 

국내 사례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 집단 발병은 316명으로 49.8%,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은 48명(7.6%), 선행 확진자 접촉 17명(2.7%) 등이었다.

 

지역 집단 발병 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아래로 내려간 반면 해외 입국 확진자는 184명으로 29.0%를 차지해 전날(171명, 27.0%)보다 비중이 늘었다. 이들과 접촉했다가 확진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도 전날 1명에서 2명(0.3%)으로 1명 추가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에는 이라크 4명, 인도 4명, 파키스탄 4명, 카자흐스탄 3명, 쿠웨이트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에서 유입이 추정되는 환자가 16명이었다. 다른 4명은 미주 1명, 러시아 1명, 아프리카 1명, 중국 1명 등이다. 중국 관련 환자가 확인된 건 4월30일 오전 0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러시아 관련 1명은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했다가 선원 16명이 확진된 러시아 국적 냉동 어선 '아이스 스트림(Ice Stream)'과 관련해 인근에 접안 중이던 러시아 국적 선박 '아이스 크리스털(Ice crystal)'호 선원이다. 그 외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접촉자 1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