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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수도권·대전 확산 지속…한강 車동호회 모임 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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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참석 10명 중 4명 확진…접촉자 1명도
방대본 "모임 성격 등 세부내용 조사 진행 중"
리치웨이·성심케어·대전 방판업체 확진 계속
정은경 "방판행사, 어르신 건강 위태롭게 해"

 

 

[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는 등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의도 한강 부근 자동차 동호회 모임…접촉자 검사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며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자동차 동호회 모임은 지난 15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총 1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4명이 지난 23~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이들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모임의 성격 등 세부 내용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방대본은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모임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현장조사 결과들을 좀 더 검토하면 어떤 환경에서 전파가 있어났을지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도 "아마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할 것 같다"며 "양성자 가운데 누가 발병일이 좀 더 빠른지, 어디에서 노출됐는지 등은 현재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리가 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한강공원 주차장에 머문 시간은 20~30분 정도로 파악됐으며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 계양구와 미추홀구, 부평구, 경기 부천시 등에서 관련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방문판매업체, 어르신 건강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서울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총 205명이다.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문자 41명, 접촉자 16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58명이다. 방문자 31명, 접촉자 27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40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4곳을 시설별로 보면 모두 같은 지역인 대전 서구다. 힐링랜드23 7명, 자연건강힐링센터 4명, 가거라통증아 4명, 홈닥터 15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이용자 24명, 직원 6명, 가족 등 17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체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에 방문판매 관련된 다양한 모임를 통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고령의 어르신들 중에서는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제품을 홍보하거나 체험하는 행사나 모임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지만 이같은 장소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곳이 아니라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라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방문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최근 2주간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보면 11일 20명이었으나 이날은 38명으로 증가했다. 산소마스크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7명,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 장치 에크모(ECMO)가 필요한 위중한 환자는 21명이었다.

 

나이대별로는 60대 11명, 70대 12명, 80세 이상 7명 등 고위험군이 30명으로 대다수였으나 50대 5명, 40대 1명은 물론 30대에서도 중증 환자 2명이 확인됐다.

 

◇2주간 하루평균 45.3명 확진…해외유입 계속

 

6월10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신고된 환자는 634명으로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5.3명이다. 초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0.6%였다.

 

국내 사례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 집단 발병은 316명으로 49.8%,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은 48명(7.6%), 선행 확진자 접촉 17명(2.7%) 등이었다.

 

지역 집단 발병 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아래로 내려간 반면 해외 입국 확진자는 184명으로 29.0%를 차지해 전날(171명, 27.0%)보다 비중이 늘었다. 이들과 접촉했다가 확진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도 전날 1명에서 2명(0.3%)으로 1명 추가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에는 이라크 4명, 인도 4명, 파키스탄 4명, 카자흐스탄 3명, 쿠웨이트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에서 유입이 추정되는 환자가 16명이었다. 다른 4명은 미주 1명, 러시아 1명, 아프리카 1명, 중국 1명 등이다. 중국 관련 환자가 확인된 건 4월30일 오전 0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러시아 관련 1명은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했다가 선원 16명이 확진된 러시아 국적 냉동 어선 '아이스 스트림(Ice Stream)'과 관련해 인근에 접안 중이던 러시아 국적 선박 '아이스 크리스털(Ice crystal)'호 선원이다. 그 외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접촉자 1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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