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9℃
  • 구름조금강릉 4.0℃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0.0℃
  • 흐림대구 3.4℃
  • 맑음울산 4.3℃
  • 광주 3.0℃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2.3℃
  • 제주 8.7℃
  • 흐림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0.2℃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4.8℃
  • 구름많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신규 채용 확대

URL복사

LG 계열 실리콘웍스·한화솔루션 등 신규 채용
카카오·네이버·현대글로비스·LG CNS 등 경력직 모집
해외서도 뜨거운 '삼성 채용'…국내선 고졸 신입 뽑아
코로나 사태 계기로 '비대면 채용' 확산될 듯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대기업들이 신입 및 경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인재 채용이 기업 경쟁력에 직결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일부 대기업 신입공채에는 '역대급' 인재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몇몇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기업들 사이에서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LG 계열사·한화솔루션 등 신규 채용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계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실리콘웍스, 한화솔루션이 신규 채용에 나선다.

 

실리콘웍스는 연구개발직 및 일반사무직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등 총 50여명 규모의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반도체 설계 ▲생산기술 ▲SCM(공급망관리) ▲품질관리 ▲경영기획 ▲상품기획 등 직무 분야에서 진행하며, 입사 지원은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LG그룹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서 가능하다.

 

학사/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8~9월 2주에서 6주간 진행하며, 2차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 2020년 하계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모집파트는 기획/PM, CSM/품질, ESS개발, HEMS개발 부문이며 지원자격은 올해 8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2020년 7~8월 중 인턴십(6주 예정)이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군 면제자(남성)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합격자 발표,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오는 28일까지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네이버 등 경력직 모집

 

카카오와 네이버, 현대글로비스와 LG CNS 등 주요 기업들도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부문 경력직을 모집한다.

 

카카오는 월간 카카오 주니어 경력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개발 경력 2년 이상인 자,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언어 및 도구 능숙자이며, 해당분야 석/박사 학위자는 우대한다.

 

네이버 검색 기술조직에서 쇼핑검색분야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모집 중이다.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등 총 7개 직무에서 인재를 선발 중이며, 필수 자격요건으로는 C, 자바, 파이썬, 스칼라 등 하나 이상의 언어에 능숙한 자, 해당 업무 2년 이상 실무자 및 대학원 경력 보유자는 우대한다.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거쳐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네이버 커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LG CNS는 데이터 전문가 경력사원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세부 직무별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모집직무별로 차이가 있으며 채용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LG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전형 이후 1차면접, 2차면접, 인적성검사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연구개발(R&D) 부문 '지식 AI 리서치'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한다. 주요 업무는 데이터마이닝 기술연구 및 큐레이션 기술개발 등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학사 이상 학력자, 해당 업무 1년 이상 경험자이며, AI관련 전공자, 대학 및 기업체 등 데이터 처리/모델링 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입사 지원은 이달 30일까지며, 리서치 분야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현대글로비스에서는 신사업/연구소 부문 전문인력을 상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물류자동화, 디지털 전략, IT 플랫폼,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AI 등 총 5개 직무 경력자를 모집 중이다. 자격요건으로는 4년제 대학 졸업이상 학력자, 해당 업무 경험 보유자다.

 

◇해외서도 뜨거운 '삼성 채용'…국내선 고졸 신입 뽑는다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입사하려는 현지 대학졸업자들의 지원 열기가 뜨거웠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현지법인에서 일할 신입사원 수백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개채용에는 6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삼성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해 GSAT에 응시한 이들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까지 19만여 명의 현지 인력이 지원했고 6만여 명이 GSAT에 참가했으며, 1만4000명 가량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시자 대상으로 마스크를 제공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시험장 내에서는 안전 간격을 확보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고졸 신입사원 채용에도 나선다.

 

오는 7월4일 고졸 채용(5급)을 진행하며, 비대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과 삼성SDI의 천안·울산 배터리사업장 등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 계기로 '비대면 채용' 확산될 듯

 

최근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6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채용전형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대면 채용이 현 시대에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앞으로 비대면 채용 전형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 37.9%가 '비대면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려 중이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절반은 '다른 기업 사례나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52.5%, 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화상면접(AI 면접) 진행' 39.5%, '온라인 채용설명회 진행' 4.5%, '온라인 필기시험 진행' 3%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48.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내년부터 진행하겠다' 27.3%, '이번 하반기부터 진행하겠다' 16.7%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부터 진행했다'는 의견도 7.6%나 됐다.

 

비대면 채용의 장점을 묻는 말에 인사담당자 절반이 '현 시대에 맞는 방식(50.6%)'이라고 답했고 '비용 최소화(26.4%)', '공평한 기회 제공(19.3%)', '시간 최소화(3.5%)' 순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