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SBS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위생 문제로 지적받은 '홍탁집'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종전 해명을 번복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홍탁집을 운영하고 있는 권상훈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올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다시 올린다"며 "위생업체 직원은 청결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는 자신의 종전 해명을 번복했다.
권씨는 "보통 위생업체 직원분은 제가 운동으로 가게를 비우는 사이에 방문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업체 분과 소통을 하셨다"며 "제가 직접 소통하지 않고 전해 듣다 보니 업체 측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머니께 전해듣고 전반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했다. 제가 더 신경 쓰고 체크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위생적으로 지적받은 부분은 앞으로 더욱 신경 써 다시는 지적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게에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신뢰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권씨는 위생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위생업체 직원이 청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누리꾼이 이 부분을 지적하자, 권씨가 어머니와의 소통에 혼선이 생겨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위생관리 워스트(WORST) 식당으로 홍탁집을 선정했다.
백종원은 "이러면 안 된다. 큰일 난다"며 "이건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홍탁집을 향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