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5.3℃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1.4℃
  • 흐림고창 -4.0℃
  • 제주 1.1℃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0.0℃
기상청 제공

사회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름방학'어쩌나

URL복사

6월 환자 18일만에 803명…4월보다 빨라
꺾이지 않는 확산세 속 온열질환자 증가
정세균총리 "사람 안 몰리게 휴가 분산해달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기온이 오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주춤할 거란 예상과 달리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여름휴가’대책에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달반 가량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무색하게 만든 5월 황금연휴처럼 여름철 내내 휴가가 계속되면서 사람 간 이동이 활발해지는데다, 특정시기에 사람들이 몰릴 경우 감염 위험 요인들이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803명으로 800명대를 넘어섰다. 이미 5월 한달간 확진자 729명은 17일 만에 뛰어넘은 상태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었던 4월과 비교해도 환자 증가 추세가 빠르다. 4월의 경우 21일 만에 807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 사례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5월 한달 동안 지역발생 확진자는 540명인데 6월에는 보름 만에 557명으로 5월 누적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던 5월과 달리, 6월 들어선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종교 소모임, 탁구장 등을 중심으로 한두명 산발 수준을 넘어 10명 안팎의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를 피해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밀집 생활을 하면서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엔 증식 속도가 더뎌지는 게 일반적인 호흡기계 바이러스 특성이었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가 겨울철인 11월부터 시작돼 다음해 여름에 사그라든 게 대표적이다.

 

이달 4일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가 대구와 경북, 경남 등에 발효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9일 오전 폭염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폐된 공간 다수가 밀집한 환경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금세 확산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침방울(비말) 전파나 사람간 접촉으로 감염이 일어나는 특성상 고온 다습한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 탓에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 과정에서 얼굴 등을 만질 우려가 크다. 게다가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내 활동이 크게 줄어들 거란 기대도 힘들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9일 "여름철에도 냉방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의 밀집된 접촉이 줄지 않기 때문에 접촉에 대한 부분들도 지속되는 게 있을 수 있다"며 "땀이나 이런 것 때문에 얼굴이나 눈·코·입을 많이 만진다거나 이런 활동들이 또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을 어떻게 하면 줄일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주 밀폐된 환경, 밀집된 접촉이 지속되는 한은 코로나 유행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은 직장인 등의 휴가가 집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3월22일부터 3차례에 거쳐 시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 성과에도 4월말부터 5월초 황금 연휴 기간 활발한 사람 간 이동 및 교류를 통해 확산되면서 5~6월 환자가 늘어났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은 이런 위험이 빈번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무더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거란 올 여름 기상청 전망을 고려했을 때 자칫 7~8월에 코로나19 확산과 불볕더위에 따른 온열질환이라는 이중고까지 우려된다. 5월20일부터 운영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5월 마지막주(24~30일) 6명이었던 온열질환자는 6월 첫주(5월31일~6월6일) 29명에 이어 둘째주(6월7일~13일) 103명으로 급증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해법은 거리두기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면 감염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고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분산이 최선"이라며 "각 기업과 사업장에서는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휴가를 분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여름 휴가 시기를 분산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다”...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후 조속히 입장 발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합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조국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며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 달라“며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에 대한 실천·수용 여부를 밝혀 줄 것을 요청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에 대한) 어떠한 밀약도 없었다. 어떠한 지분 논의도 없었다. 저는 정치에 투신한 후 언제나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복무했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마라. 우당(友黨)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 달라“고 경고했다. 친이재명계로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