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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전자산형 신탁상품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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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발생한 DLF 사태 영향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안전자산 위주의 신탁계약이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전년말(873조5000억원) 대비 95조1000억원(10.9%) 증가한 96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은행은 480조4000억원, 증권사는 237조2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말 대비 45조3000억원(10.4%), 28조4000억원(13.6%)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보험은 20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4000억원(10.5%) 감소했다. 부동산신탁사는 전년말 대비 23조8000억원(11.5%) 증가한 23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전신탁은 48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6조6000억원(10.7%) 늘었고, 특정금전신탁이 467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재산신탁은 484조5000억원으로 48조4000억원(11.1%) 증가했으며 부동산신탁(285조8000억원)과 금전채권신탁(194조3000억원)이 99.1%를 차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전년대비 46조6000억원(10.7%), 48조4000억원(11.1%) 증가했다. 금전신탁은 퇴직연금신탁과 정기예금형신탁이 주로 늘었고, 재산신탁은 금전채권신탁과 부동산담보신탁이 늘었다.

 

신탁보수는 총 2조3245억원으로 전년(2조1831억원) 대비 1414억원(6.5%) 증가했다. 겸영신탁회사(은행·증권사·보험사)의 보수는 특정금전신탁이 88.9%를 차지했고, 부동산신탁사의 보수는 토지신탁이 80.5%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DLF 사태로 지난해 안전자산형 및 퇴직연금형 특정금전신탁이 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DLF 사태 및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안전자산 위주의 신탁계약이 증가했다"면서 "증권사에서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 성격의 정기예금형 신탁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은 DLF 사태 이후 은행에서 고난도 금융상품의 판매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사태에 따른 부동산신탁사의 리스크도 수시 점검한다.

 

김재형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신탁감독팀장은 "단기간 판매량이 급증하는 신탁상품을 감시하고 투자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처할 예정"이라며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자산건전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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