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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ROTC 경쟁률 매년 추락…미달대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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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복무기간 단축 여파
육군 광주교대·서울교대·성균관대 수원 등 미달
해군, 공군도 경쟁률 하락
"인센티브 부여, 선발제도 개선 등 자구책 검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학 학군사관(ROTC) 경쟁률이 매년 낮아지면서 후보생 미달사태를 겪는 대학 학군단이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사 복무기간은 최하 18개월까지 단축이 단축된데 비해 육군 ROTC 의무복무기간은 28개월 그대로인데다, 대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뉴시스보도에 따르면  2015~2019년 ROTC 지원자·경쟁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육군 서울교대, 성균관대(수원) 등이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대는 2018년 13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경쟁률 0.92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더 급감해 15명 정원에 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수원)은 지난해 24명을 뽑는데 22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이화여대도 2017년 30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첫 미달을 기록했으며, 2018년 25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8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미달을 면했다.

 

중앙대와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육군 ROTC는 미달되지는 않았지만 경쟁률 2대 1을 넘지 못하면서 시들해진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 예시로 중앙대는 2015년 3.17대 1, 2016년 3.71대 1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모집에서는 1.84대 1로 경쟁률이 추락했다.

 

육군 ROTC 전체 경쟁률(남성)은 지난 2015년 4.53대 1에서 지난해 3.28대 1로 감소했다. 한국해양대, 부경대, 목포해양대, 제주대에서 선발하는 해군 ROTC도 같은 기간 2.84대 1에서 1.87대 1로 줄었다. 해병대 ROTC는 지난해 68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1.09대 1로 턱걸이를 겨우 면했다.

 

폐지를 결정한 대학도 있다. 춘천교대는 지원자 수가 줄어들자 현재 복무중인 후보생이 임관하는 내년 2월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ROTC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3, 4학년 동안 장학금 형태로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28개월로 병사 복무기간(공군 24개월)과 비슷했던 것도 장점이었다.

 

하지만 군은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병사 복무기간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다. 내년 12월 이후 전역자부터 육군·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 복무한다. 반면 육군 ROTC의 의무 복무기간은 여전히 28개월이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많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선발제도를 개선하거나 인센티브를 좀 더 부여해 지원율 향상을 유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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