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2.7℃
  • 구름많음강릉 6.9℃
  • 흐림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6.4℃
  • 흐림대구 5.7℃
  • 흐림울산 7.9℃
  • 맑음광주 7.4℃
  • 부산 9.4℃
  • 구름많음고창 7.7℃
  • 제주 14.2℃
  • 구름많음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3.6℃
  • 흐림금산 5.8℃
  • 구름많음강진군 6.4℃
  • 흐림경주시 4.8℃
  • 구름조금거제 7.6℃
기상청 제공

사회

리치웨이, 직접 방문보다 2·3차 감염 3.1배 높아

URL복사

누적환자 13일간 164명…방문자 40명·접촉자 124명
추가 집단감염 확인되면서부터 하루 10~20명 확진
전문가 "고령자, 열·기침만으론 의심 못할 수도 있어"
"나이 상관없이 접촉 증가…접촉 줄이는 것만이 방법"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감염이 수도권 곳곳에서 또 다른 소규모 집단 감염 형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확진 환자보다 그 환자와 접촉한 확진자 수가 3배 많아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 물류센터 등 5월 집단 감염 사례보다 전파 규모가 훨씬 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문 확진 환자의 상당수인 노인들은 평소에도 질환이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을 시점이 다른 연령층보다 늦었을 가능성과 함께 그만큼 사람들 간 접촉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 환자는 총 164명으로 그 중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40명,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는 124명이다.

 

1차 감염 환자인 방문자보다 2차 감염 등 추가 전파 사례로 인한 접촉자가 정확히 3.1배 많다.

 

관련 확진 환자 확인 추이를 보면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거주 70대 환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낮 12시를 기준으로 4일까지 9명 추가 확인된 데 이어 5일부터 8일까지는 19명→13명→3명→7명으로 잠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8일 이후 9일 낮 12시까지 하루 동안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10일부터 14일까지 25명→23명→23명→14명→11명 등으로 10~20명대를 오가고 있다.

 

대신 최근 들어 직접 방문자 중 확진 환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10일까지 36명이었던 리치웨이 방문 확진 환자 수는 11일 9명, 12일 40명 이후 14일까지 3일째 40명 그대로다. 반면 이 기간 접촉자 중 확진 환자 수는 57명→77명→99명→113명→124명으로 11~22명씩 추가 확인되고 있다.

 

8~9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 확진 환자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시점이었다. 이후 SJ 투자 콜센터(6월8일 첫 확인-10일 재분류), 예수말씀실천교회(6월3일 첫 확인-11일 재분류) 등 역학조사 속도가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 관련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NBS 파트너스 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14명, 서울 강서구 SJ 투자 콜센터 11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9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경기 성남시 하나님의 교회 7명 등이다.

 

이외에도 가족 및 기타 직장 관련 확진 환자도 20명 발생했다.

 

강남구 어학원과 관련해 서울 중랑구 실내 운동 시설, NBS 파트너스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관련해선 버스회사 기사 중에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도 해 역학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5월 이후 발생한 주요 집단 감염 사례 중 직접 방문이나 노동자 등 1차 환자 대비 2차 이상 환자 비율이 3배가 넘는 경우는 리치웨이 감염이 유일하다.

 

가장 먼저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경우 1.81배(9일 낮 12시 방문자 96명, 접촉자 181명), 수도권 개척교회는 2.15배(14일 낮 12시 기준 교회 관련 34명, 접촉자 73명) 등이다.

 

1차 감염 환자가 추가 전파 환자보다 많은 경우도 있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83명, 접촉자가 64명(12일 낮 12시 기준)으로 20명 가까이 많고, 서울 양천구 탁구장 사례도 62명 중 탁구장 관련 환자가 35명으로 2차 전파 사례인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7명보다 8명 많다.

 

이처럼 리치웨이 사례에서 1차 감염 사례보다 2차 이상 전파 환자가 많고 역학조사 속도에 비해 환자 발생 속도가 빠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1차 환자 상당수가 노인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리치웨이 유행 시점을 기해 수도권에서 사람 간 접촉량 자체가 많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도 전파력이 있어 의심되면 빨리 검사해서 증상 시작부터 확진, 접촉자 격리까지 기간을 단축해 추가 전파가 안 생기게 해야 한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리치웨이 관련 환자분들은 고령자가 많다보니 증상이 애매해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을 접촉해 2차 감염,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령자 가운데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지닌 경우가 있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의심 인지 시점이 늦었을 거란 분석이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의심 상황을 알고도 즉시 선별진료소를 혼자 방문하기 어려웠을 가능성도 있다.

 

김 교수는 "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이 전형적으로 나오면 일찍 진단이 될 텐데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기력이 없거나 피로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고령과 기저질환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노인들은 혼자 스스로 병원이나 선별진료소 가기 어려워 가족 등을 불러야 해 노출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리치웨이의 감염 양상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이후 수도권에서 사람들 간 접촉이 잦아졌다는 증거라는 판단도 나온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 환자가 다수 확인되기 시작할 당시 방역당국은 5월21일부터 6월3일 해당 업체가 입주한 건물 방문자들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때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지 2주가 막 지난 시점이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 교수는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연령에서 접촉이 늘어나서 그렇다"라며 "노인분들께도 집 밖으로 나오지 마시라고 강조했었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니까 그동안 못 나갔던 사회 생활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리치웨이에서 공연도 보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웨이 관련 집단 감염 사례들을 보면 노인층이 포함된 시설 외에 직장과 어학원 등도 포함됐으며 최근에는 어학원을 통해 실내운동시설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의심 사례가 알려지고 있다.

 

기 교수는 "열심히 (확진 환자를) 찾아 증상이 발생하고 4일 만에 찾는다고 해도 찾고 나면 이미 3차, 4차까지 확산되고 난 다음"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는 더 늘릴 방법이 없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씀드려도 1~2%밖에 줄지 않았다. 접촉을 줄이는 것 말고는 더 빨리 (환자를) 찾아낼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사회

더보기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마약·성착취물 불법정보 무관용 원칙 적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마약과 성착취물 불법 정보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미디어가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근본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조작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이나 성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환경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해 산업혁신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미디어 전 과정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과 연계해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방송미디어 산업 활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