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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본 "롯데월드 방문 고3학생은 음성...'음성→양성→음성→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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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롯데월드를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입원 후 두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음성'으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방역당국이 결론을 내렸다.

 

양성으로 판명됐던 검체에 대해 반복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가족 등 접촉자 771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진단 도구(키트)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양성으로 판정했던 검사 결과가 거짓 양성(위양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 검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진단검사총괄팀장은 "진단검사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것은 음성으로 봄이 보다 합당하다', '가능성이 높다'라는 결론을 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은 5월16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보였다. 같은 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재개된 이후 의심 증상이 계속되자 교사 권유로 25일 중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엔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달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이후 다른 확진 환자가 롯데월드몰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 본인의 감염 여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받은 2번째 검사 결과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학교는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가족과 같은 반 학생, 교사 등 접촉자 771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그런데 서울의료원 입원 이후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에서 실시한 두차례 검사에선 또다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감염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속 항체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이 나와 항체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게다가 접촉자 771명도 전수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 학생은 음성이 맞다는 게 진단검사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 본부장은 "원묵고 학생에 대해서 당초에는 양성으로 확인을 했지만 동일 검체에 대한 반복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또 확인됐다"며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이 돼 전문가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는 양성이 아닌 위양성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4차례 검사에서 '음성→양성→음성→음성'으로 결과가 오간 데 대해선 "매우 이례적"이라면서도 진단 키트 오류 등의 문제는 없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그보다는 양성 반응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그 배경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이 사례는 굉장히 매우 이례적인 것이지만 진단키트 등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위양성을 확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험 근거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은 민간 조사를 통해 원인에 대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수차례 확인된 재양성 사례처럼 미량의 바이러스만 검출되도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될 수 있고 검체 채취 후 이송 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최종 판단은 음성이 맞지만 이달 7일 양성으로 확인된 이후 해당 학생 입원부터 접촉자 관리 및 전수 검사, 원격 수업 전환 등 서울시의 대응 조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추가 전파 우려를 차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당 학생을 국내 누적 확진 환자 통계에서 제외할지의 여부 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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