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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극장, 6000원 영화 할인권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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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영화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이 모처럼 극장가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할인권 사용이 개시된 첫날인 4일 8만4163명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달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5일 11만4701명 이후 최다 관객으로 최근 일일 관객 수가 천명대로 내려 앉은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4일부터 3주간 할인권 133만장을 제공하는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진행한다.

 

총 3주로 나눠 할인권을 내려받은 주의 목·금·토·일 영화만 예매할 수 있다. 첫 주 차는 1일부터 할인권을 다운로드받아 7일까지 쓸 수 있다.

 

신작도 속속 개봉한다. 쿠폰이 처음으로 적용된 상업 영화 '침입자'의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송지효와 김무열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로 개봉 첫날인 4일 5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개봉하는 '결백'은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두고 펼쳐지는 법정 공방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조연출 출신인 박상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이 '추시장'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배우 신혜선·배종옥·허준호 등이 출연했다.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도 18일부터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다.

 

이밖에 래퍼 치타의 배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초미의 관심사', 만년 고시생 기태(이동휘)가 고향으로 내려가 위로를 받는 '국도극장', 스타 강사 김창옥의 인생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들리나요?' 등을 6000원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와 겹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예상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주 할당된 할인권 규모는 전체 133만장의 40%에 해당되는 53만여장이다.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30%씩 나머지 티켓이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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