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을 새로 구성해 출간된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작가 탄생 140주년 기념으로 1919년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를 입힌 버전이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들었다.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자전적 소설 <작은 아씨들>은 지난 3월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원작 소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여러 디자인의 <작은 아씨들>이 출간됐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재현한 책이 인기를 끌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다시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도 194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출간됐다.
이외에도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셰익스피어의 <햄릿>,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카뮈의 <이방인> 등 국내외 고전들도 초판본 표지로 재출간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