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미국 거대 기업들의 로비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여름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의 주주자본주의적 관점, 즉 기업의 존재 이유는 주주의 이익에 봉사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종업원, 공급업체와 지역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하기로 했다.
즉, 기업이 주주 외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선언한 셈이다.
한편,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고 사물 인터넷(IOT) 덕분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소통한다.
초연결, 초지능 덕에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 파고를 헤쳐나가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경영의 기술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렇게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 기업이 지켜야 할 경영 전략을 제시한다.
즉, 기업가정신, 가치관 경영, 윤리 경영, 혁신 경영, 브랜드 경영, 독서 경영 등 6가지 전통적인 전략을 국내 대표 CEO들의 실천을 통해 살펴보고, 스토리텔링, 구독, 플랫폼, 큐레이션 등 4개의 새로운 비즈니스 키워드의 적용 사례를 신예 CEO들의 경험을 통해 소개한다.
무엇보다 300여 명 이상의 CEO를 인터뷰해 온 경제/경영 인터뷰 전문가가 전하는 창업 CEO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경영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독자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 여기에서’ 효용이 있는 경영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이필재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전문기자 겸 한국잡지교육원 전임교수. ‘이필재가 만난 사람’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인터뷰 코너를 맡고 있다. 연세대 및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월간중앙 경제 전문기자를 지냈다. 일간지와 경제지에서 경제 기자, 경영 전문기자, 인터뷰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CEO 300여명과 인터뷰했고, 〈CEO 브랜딩〉, 〈한국의 CEO는 무엇으로 사는가〉(공저), 〈아홉 경영구루에게 묻다〉, 〈CEO를 신화로 만든 운명의 한 문장〉 등의 CEO 관련서를 냈다. 〈한국의 CEO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경향신문에 ‘내 인생의 책’으로 소개됐다. 그에 앞서 5공화국 마지막 경제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의 회고록을 중앙일보에 연재한 후 그와 함께 〈각하, 사인하지 마십시오〉를 출간했다. 2006년엔 동료들과 함께 쓴 〈WHAT'S WRONG KOREA?-대한민국 열 가지 화두: 그 현장과 대안〉이 그해 8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 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초빙교수를 지냈고 한국외국어대 · 명지대 등에 출강했다.